LG유플러스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촌을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마을로 환골탈태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최근 ICT 기술·인프라를 이용해 주거 환경 고도화를 지원하는 ‘ICT 융복합사업’ 시범마을 1호로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운학 1리를 선정, 조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운학 1리는 6가지 영역으로 추진되는 ICT 융복합 사업 중 ‘주거환경 고도화’ 마을로 선정돼 ‘U+마을방송 시스템’과 ‘U+tv 아이들나라 서비스’ 등이 구축됐다. 또한 운학 1리 주민들의 수요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한 농촌 맞춤형 ICT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된 U+마을방송 시스템은 마을 이장이 특정번호로 전화를 걸면 LTE망을 활용해 각 가정에 설치된 무선스피커로 방송이 송출되는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주민들에게 공지사항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주민 입장에서도 기존의 외부 스피커 시스템과 달리 집안에서 또렷하게 공지사항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NH농협은 농촌 활성화를 위한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을 운학 1리 명예 이장으로 위촉했다.

U+tv 아이들나라는 귀촌 인구가 전체의 70%에 달하며 아동·청소년 비율이 높은 운학 1리의 인구학적 특성을 감안한 서비스로, 양질의 놀이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주거환경 고도화를 비롯해 스마트농업관리, 헬스케어, 재해감지·예방, 체험 프로그램발굴, 학습 컨텐츠 확보라는 6가지 영역으로 농촌 ICT 융복합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영역별 특성에 맞춰 단기 또는 중장기 계획으로 진행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운학1리 시범마을 1호 개소를 기념해 국내 최초로 LTE 드론 클라우드 관제시스템을 이용, 독거노인에게 생필품과 방한용품의 배송 시연을 실시하기도 했다. 향후 해당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독거노인 물품 배송 등 사회공헌 분야에 LTE 드론을 지속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와 NH농협은 운학 1리를 시작으로 오는 2018년까지 총 6개의 마을을 ICT 융복합 스마트 농촌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