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레볼루션의 글로벌 출시일이 내달 15일로 확정됐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지난 20일부터 3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트위치콘 2017’을 통해 오는 11월 15일 리니지2 레볼루션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등 54개국에 글로벌 출시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번 글로벌 출시에 앞서 넷마블은 각국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춘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 일례로 남성 종족 캐릭터 ‘휴먼’은 아시아 버전에선 금발의 청년이지만 글로벌 버전에서는 남성미 부각을 위해 체격을 키웠고 턱수염을 가진 중후한 남성으로 표현했다. 엘프와 드워프도 일부 장비 디자인을 변경했다.

또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친숙치 않은 이용자를 고려해 버츄얼 패드를 화면 절반 크기로 확대, 조작 편의성을 향상시켰고 MMORPG의 핵심인 커뮤니티와 관련해서도 파티 중심의 레이드 콘텐츠를 강화했다.

혈맹 콘텐츠 역시 많은 이용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플레이 난이도를 조정했으며, 게임 정보를 확인 및 이용자들의 소통 공간도 해외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포럼 형태로 제공한다.

한편 넷마블은 트위치콘 2017에서 레볼루션 체험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요새전 경기, 채집던전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북미 이용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