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5년만에 처음으로 누적 영업이익 2,000억원을 돌파했다.

GS건설(대표이사 임병용)은 27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 2조8,200억원, 영업이익 710억원, 신규 수주 2조9,190억원의 경영 실적(잠정)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5%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86.8% 증가해 지난 2014년 2분기부터 14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신규 수주 또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의 증가를 이뤘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이 8조5,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고, 영업이익은 2,160억원으로 140% 확대됐다. GS건설의 연간 누적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그만큼 견조한 수익 개선이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신규 수주액은 총 8조4,980억원으로 전년대비 -2.7% 소폭 하락했다.

이번 3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수익성 부문의 개선이다. 3분기 누적 매출 총이익률이 7.0%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보다 2.8% 개선됐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운 기자  cloud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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