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외주협력사 인재육성 지원 모델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미래교육포럼에서 소개돼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포스코는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13차 APEC 미래교육포럼에서 ‘중소 협력기업 상생 인재육성을 통한 동반성장’이라는 주제로 포스코형 상생 인력육성 모델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지난 7월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 평가에서 외주협력사 인재육성 지원 최우수 등급을 받아 이번 포럼의 ‘고용가능성 세션’에 참여하게 됐으며, 미국·중국·일본·베트남 등 17개국 170여명의 참석자들 앞에서 청년고용 확대와 외주협력사 인력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성장단계별 상생 인력 육성모델’을 소개했다.

포스코의 성장단계별 상생 인력 육성모델은 외주협력사 직원의 성장단계를 ‘취업희망자’, ‘신입사원’, ‘일반직원’, ‘중간관리자’로 구분해 단계별로 차별화된 실무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제도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외주협력사 취업희망자 교육을 통해 9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는데 이중 80명이 외주협력사에 채용되는 성과를 이뤘다. 신입사원 대상 ‘일학습병행제’ 교육도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49개사 신입사원 581명이 수료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고용부와 함께 전개하고 있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제도’를 소개해 정부주도형 경제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참가국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포럼 참가자들은 중소 외주협력사와 상생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구현하려면 대기업의 자본과 인프라, 그리고 중소기업의 핵심역량에 더해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데 적극 공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럼 발표를 계기로 포스코형 상생 인력육성 모델이 국내를 넘어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의 청년고용에도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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