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그룹 전체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두산(대표이사 부회장 이재경)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대내외 경쟁력을 확보를 목표로 지주부문 내에 ‘최고디지털혁신(CDO)’ 조직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첫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를 영입, 신임 사장에 앉혔다.

신임 형원준 사장은 앞으로 두산의 정보통신BU(Business Unit)장을 겸임하면서 두산그룹의 IT 시스템과 디지털 혁신 전략을 총괄하는 CDO 조직을 이끌게 된다.

두산에 따르면 이번 CDO 조직 신설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그룹 전반에 디지털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그 목표가 있다. 이에 두산은 향후 두산그룹의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에 있어 지원 부서가 아닌 주체로 참여해 사업 성장과 수익성 확대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형원준 신임 사장.

이와 관련 현재 각 계열사별로 분산돼 있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융합해 계열사간 업무 협업을 활성화함으로써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 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기술들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두산만의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두산 관계자는 “형원준 사장은 업계 최고 전문가이자 오랜 기간 두산과의 파트너십 경험으로 사업 이해도가 높은 최적의 인물”이라며 “CDO를 통해 기존 프로세스와 사업모델을 혁신해 디지털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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