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가 자사가 발굴·육성한 4차원 특수영상제작 솔루션 스타트업 포디리플레이에 100만 달러의 지분투자를 집행했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공동 진행됐으며, 총 투자액은 450만 달러(약 49억원) 규모다.

포디리플레이는 다수의 카메라를 활용해 움직이는 물체를 촬영, 360도의 3D 영상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한 업체로 KT가 지난 2016년부터 사업육성, 사업협력,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해왔다.

또한 양사는 5G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 360도 3D 영상을 제공하는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를 공동 개발해 5G 기반 실감형 서비스의 주요 파트너로도 상호 협력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협력은 이번 100만불 투자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KT는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 서비스를 대형 스포츠 이벤트 분야로 확장, 모바일과 IPTV 플랫폼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포디리플레이 정홍수 대표는 “KT와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 서비스 공동 개발을 통해 시장 인지도를 높이고 레퍼런스를 확보한 것이 글로벌 진출에 큰 힘이 됐다”며, “이번 투자유치로 글로벌 사업추진을 더욱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미래사업개발단 고윤전 단장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기업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포디리플레이는 사업협력과 투자를 통한 상생협력의 대표적 기업으로 앞으로도 벤처기업과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디리플레이는 지난 2016년 KT,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LA로드쇼에 동반 참가한 이후 실리콘밸리에 미국법인을 설립해 본사를 이전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나섰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중계에 자사 솔루션 ‘4DReplay’를 시범 적용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고 있는 상태다.

양철승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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