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사장 백복인)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의 전용 담배인 ‘핏(Fiit)’의 소비자 가격을 오는 15일부터 4,500원으로 2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되는 제세부담금 중 지난해말 개별소비세,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이 오른데 이어 올해 1월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까지 인상된데 따른 부득이한 조치라는 게 KT&G의 설명이다.

KT&G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에 오른 제세부담금이 1,000원 이상”이라며 “하지만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물가 상승과 국가 경제 악영향 등을 종합 고려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11월 릴을 서울지역에서 공식 출시한 이래 한 달여만에 5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릴과 핏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며 “이 같은 호응에 부응해 공급량 확대는 물론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 제공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운 기자  cloud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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