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대표이사 임병용)은 10일 GS건설컨소시엄이 부산시와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만덕대로, 충렬대로 등 기존 간선도로의 상습적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동·서부산권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 확충을 위한 민간투자사업이다. 부산 북구 만덕동-중앙로-해운대구 재송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9.62㎞의 왕복4차로 대심도 지하터널을 건설하게 되며 민간투자비 5,885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7,832억원이 소요된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016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지금까지 부산시와 공사비, 통행요금, 추가공사비 분담 방안 등에 대해 총 38회의 실무협상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사유지 통과 최소화를 위한 충렬대로 하부로의 노선 변경, 공기정화시설(전기집진기·유해가스 제거설비 등) 설치 추가, 교통량 분산 및 이용객 부담완화를 위한 차등 통행요금제에 합의해 실시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GS건설 컨소시엄은 1월부터 10월까지 실시설계와 각종 심의 및 영향평가 등을 거쳐 오는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올해 12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현재 40여분이 소요되는 만덕에서 해운대간 통행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된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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