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씨유) 편의점이 강원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인포메이션 센터로 변신한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대표이사 박재구)은 17일 KT와 업무제휴를 맺고 강원지역 CU 편의점에서 인공지능(AI) 디바이스를 활용해 관광객들을 위한 정보 제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BGF리테일은 지난 11일부터 강원지역 점포 중 관광객 방문율이 높은 주요 매장 70곳을 선정, KT의 음성인식 AI 디바이스 ‘기가지니’를 설치했다. 기가지니는 스키장, 리조트, 음식점 등 강원지역 관련 정보를 영어와 한국어로 제공한다.

이에 강원도를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은 굳이 안내센터를 찾아가지 않아도 인근 CU 편의점에서 쉽고 간편하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예컨대 “가까운 맛집이 어디야? 근처 호텔 어떻게 가?” 등의 질문을 하면 기가지니가 해당정보를 알려준다.

특히 오는 2월부터는 외국인 방문자와 점포 근무자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통역 기능도 추가 탑재될 예정이어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강원도를 찾을 많은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상당한 호응이 기대된다.

BGF리테일 홍철기 영업기획팀장은 “편의점 인프라와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 강원지역을 방문하는 분들이 누구나 편리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CU는 AI,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운 기자  cloud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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