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은행장(사진 오른쪽)이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연금보험료 수납 등 국민연금공단의 자금 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주거래은행이 됐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23일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손태승 우리은행장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연금 주거래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현장실사 등을 거쳐 이날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오는 3월 12일부터 3년간 국민연금공단의 연금보험료 수납을 비롯해 연금급여 지급, 본부 자금관리, 운용자금 결제 등의 업무를 전담 수행하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2008년부터 수탁업무와 공단 최초 외화금고 은행으로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기금적립금 617조원, 총가입자 2,186만명의 글로벌 대표 연기금인 국민연금공단의 주거래 은행으로서 국민들의 안정적 노후생활을 지원할 것”라고 밝혔다.

박진광 기자  arbutus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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