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일본의 대표적인 전기로 제강업체인 동경제철과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구축했다.

동국제강(대표이사 부회장 장세욱)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동경제철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약 1%의 주식을 상호 보유하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금명간 철스크랩을 재활용해 철강제품을 만드는 전기로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동경제철과 전기로 제품 기술·생산 노하우 공유, 저탄소·에너지 절감 기술 교류, 인적 교류 확대, 주식 상호 보유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제휴를 체결할 계획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양사는 지난 1995년부터 제품, 원료, 기술 분야에서 비정기적 교류를 진행해왔다”며 “최근 철스크랩을 활용한 ‘친환경 리사이클 구축’이라는 미션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면서 전기로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고자 제휴를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동경제철은 일본 최초로 전기로의 쇳물로 봉강(철근)과 형강은 물론 후판, 열연강판, 냉연제품 등 판재류까지 생산하는 등 전기로 기업으로는 혁신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매출 실적은 2016 회계 연도 기준 1,217억엔(약 1조2,170억원) 규모다.

이한수 기자  hs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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