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의 지능형 CCTV 영상분석솔루션 ‘기가아이즈 2.0’이 국내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방위사업분야 인증을 획득했다.

KISA 방위사업분야 인증은 국방분야 ‘과학화 경계 시스템’ 사업에 필요한 지능형 CCTV의 기술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기가아이즈 2.0은 민간분야 지능형 CCTV 솔루션 ‘기가아이즈’를 고도화해 배회, 침투, 유기, 싸움 등 항목의 탐지성능을 추가함으로써 이번에 인증을 통과했다.

이 같은 능력의 원천은 KT의 딥러닝 영상분석기술에 있다. 이에 힘입어 주·야간, 조명변화, 기상환경 등 다양한 조건에서 촬영된 CCTV 영상에서 사람, 사물, 그림자를 구분해 사람의 행위만을 식별해낸다.

특히 수많은 이미지를 처음부터 분석해야 해 고도의 시스템 성능이 요구되는 일반적 딥러닝과 달리 KT의 딥러닝 기술은 독자 이미지 분류 알고리즘을 채용, 낮은 성능의 시스템에서도 정확하고 빠른 이벤트 검출이 가능하다.

KT 융합기술원 서비스연구소장 백규태 상무는 “기가아이즈 2.0 솔루션을 지난해 상용 출시된 지능형 영상보안서비스 기가아이즈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KISA 인증을 계기로 방위사업 분야를 포함한 공공·민간분야 외부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필 기자  philph@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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