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독자 인공지능(AI) 플랫폼 ‘딥씽큐(DeepThinQ)’를 탑재한 ‘LG 올레드 TV AI 씽큐’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2018년형 올레드 TV 신제품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올레드 TV 출시와 함께 미국 전역 500여개 베스트바이 매장에 올레드 체험존을 새롭게 꾸미고 소비자를 맞이한다. 고객들은 이 체험존을 통해 AI 화질엔진 ‘알파9’으로 한층 개선된 올레드 TV의 화질을 체험할 수 있다.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를 앞두고 신제품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 이탈리아 밀라노, 오스트리아 빈, 콜롬비아 보고타 등 주요지역에서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형 LG TV 신제품을 발표한 것.

LG전자는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이 지난해 160만대에서 올해 250만대로 대폭 확대를 예상하고 있으며, AI를 앞세워 리더십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전체 TV 매출 중 올레드 TV의 비중도 지난해 15% 수준에서 올해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18년형 올레드 TV는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해 말 한마디로 화면모드 변경, 채널 변경, 볼륨 조절 등 다양한 TV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또 TV와 사운드바,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도 간편하게 연동된다.

LG전자 HE해외영업그룹장 박형세 전무는 “완벽한 화질에 AI의 똑똑함을 더한 올레드 TV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필 기자  philph@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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