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한 ‘전기레인지 인덕션’ 신제품을 내놓고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 증가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 공략 가속화에 나섰다.

전기레인지 인덕션은 상판을 직접 가열하는 대신 전자기를 이용해 전용 용기를 가열하기 때문에 열효율이 뛰어나다. 그만큼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와이파이 기반 IoT 기능을 탑재, 사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사용자가 주방에 없어도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해 각 화구의 켜짐 여부와 화력 세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앱의 ‘키친 타이머’ 기능으로 화구별 조리시간을 설정하고 설정시간 경과 후 알람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이 제품에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용기 활용이 가능하도록 넓게 구성된 ‘플렉스존 플러스’가 적용됐다. 한 번에 여러 요리를 준비해야 할 때 유용하다.

삼성전자의 특화 기능인 ‘가상불꽃(Virtual Flame)’도 채용됐다. 상판 글라스 아래의 LED를 통해 인덕션 적용 용기에 불꽃 모양을 비춰줘 기존 인덕션 제품에서는 확인이 어려운 동작 여부와 불의 세기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손가락 터치만으로 화력을 15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슬라이드 콘트롤 바’, 어린이 보호를 위한 ‘잠금’, 요리 후 음식을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보온’, 요리 도중 잠시 조리를 중단할 수 있는 ‘일시정지’, 설정 시간 이후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 ‘타이머’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김성은 상무는 “최근 전기레인지 수요 증가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신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홈 IoT 기능을 전기레인지에도 적용해 한층 편리해진 조리 경험 제공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신제품 전기레인지 인덕션은 ‘빌트인(NZ63N7777GK)’과 ‘프리스탠딩(NZ63N7777FZ)’ 등 2가지 모델로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189~199만원이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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