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KB ONE 현지통화송금’ 서비스 대상 국가를 기존 12개국에서 중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을 포함한 총 32개국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또한 2개 영업점에서만 가능했던 중국 위안화(CNY) 통화 개인 송금거래도 국민은행 전 영업점에서 가능해진다.

KB ONE 현지통화송금은 해외송금 신청 단계에서 수취인이 받게 될 현지통화 금액을 확정해 송금하는 서비스로, 거래 투명성이 높고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사전 차단할 수 있어 무역 거래 시 현지통화로 계약을 하는 수출입 기업들과 중국인 등 외국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원곡동, 오장동, 의정부, 김해, 경안, 화성발안 등 주말에 운영되는 전국 6개 KB 외환송금센터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미 달러화 500불 상당액 이상 송금한 외국인 고객의 경우 송금 거래 후 3개월간 상해, 사망, 후유 장해에 대해 최대 1,000만원을 보장하는 ‘외국인 상해보험 무료가입 서비스’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해외송금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서비스 향상을 통해 고객편의를 높이고 해외송금시장을 선도하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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