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 이용자들은 이제 지정된 특정 명령어가 아닌 스스로 만든 명령어로 가정 내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음성 제어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가정 내 IoT 서비스 사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5일부터 내가 원하는 이름으로 쉽게 부르는 IoT, 내 명령어로 동시에 켜고 끄는 IoT, 음성제어 IoT 기기 확대 등 U+우리집AI의 3가지 IoT 기능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한 첫 변화는 음성제어를 위한 IoT 기기 명칭을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클로바, [스위치] 켜줘”, “클로바, [스위치 2번] 꺼줘” 같은 기존의 일반 명칭에 더해 “클로바, [작은 불] 켜줘”처럼 고객이 기억하기 쉽고 친숙한 이름으로 기기명을 지정해 제어가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장소 역시 지정해 “클로바, [아이 방] [작은 불] 켜줘“의 음성명령을 내릴 수 있다.

두 번째로 사용자가 직접 만든 명령어로 집안 내 여러 IoT 기기를 동시에 온·오프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클로바, 나 잘게”라고 말하면 TV 플러그와 조명 스위치가 오프되면서 가습기가 작동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여행을 떠날 때 “클로바, 여행모드!”라고 말하면 가스밸브와 조명, 가습기, 에어컨 등이 자동으로 잠기거나 전원이 꺼지도록 만들 수도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업데이트를 통해 U+우리집AI 스피커와 연동한 음성제어가 지원되는 IoT 기기를 기존 10종에서 20종으로 2배 확대했다. 새로 추가된 기기 중 신규 멀티탭 기기의 경우 각 구마다 별도의 이름을 지정·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지원된다. 이를 활용하면 각 구에 연결된 제품마다 이름을 붙여 음성제어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 이재원 홈IoT상품담당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IoT 기기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해 더욱 편리한 스마트홈 환경 제공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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