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권에서 최초로 시선 추적 기술을 적용한 Eye-Tracking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술 개발로 화면을 손으로 터치하지 않고도 눈을 움직이는 것 만으로 예금 입금, 출금, 계좌이체, 송금, 계좌조회 등 ATM에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일반 ATM 기기에 간단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추가 설치를 통해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신한은행 신기술 R&D랩은 신한 퓨처스랩 소속 기업 비주얼 캠프와 협업으로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이달 제품을 시연했다.  

신한은행은 서비스 정교화 과정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기기를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모바일 뱅킹 플랫폼 쏠(SOL)에서도 시선 추적 알고리즘 적용을 검토 중이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IT제품 전시회 CES에서도 소개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가 금융서비스에 편리하게 접근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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