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4일 우리금융지주의 출범식에서 우리금융의 완전한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우리금융지주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정부도 우리금융지주의 재도약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내에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잔여지분(18.4%)을 매각하여 우리금융의 ‘완전한’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잔여지분 매각 전까지는 현재와 같이 과점주주 중심의 자율경영기조를 적극적으로 보장해 나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완전’ 민영화된 금융회사로서 우리금융의 ‘자율성’을 제고하고,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우리금융지주에 "증권, 보험 등 비은행 금융회사의 편입을 통해 자회사간 긍정적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유수 금융회사와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하고 "금융지주사 지배구조의 바람직한 모습을 제시하는 본보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금융위 산하기관인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우리은행 지분 18.4%를 보유 중이다. 공적자금의 성공적 회수 차원에서 우리금융지주의 적절한 지분매각 시기를 찾는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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