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테크홀릭] 스위스 다보스에서 22~25일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이하 다보스포럼)에서 비트코인이 0원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CG디지털벤처스 설립자 제프 슈마허는 이날 블록체인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비트코인은 통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트코인의 가격이 '0'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화폐 시장은 지난해 급락세를 보였으며 시가총액에서 4800억 달러(약 541조3920억원) 넘게 사라졌다. 

2016년 브렉시트 전후 1BTC에 50만원 내외였던 비트코인은 2017년 시카고선물시장에 진입하며 주류 진입 기대감에 2500만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2018년 들어 폭락세를 보였으며 올해들어서 400만원대를 하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등 주류 암호화폐들의 대규모 안정적 거래를 가능케 하고 다양한 파생상품 거래가 이어지는 효과가 나는 상장지수펀드에 암호화폐의 승인이 무산된 것과 관해 암호화폐에 대한 불신과 제도적 기반 미비가 해결되지 않은 결과라며  아직 암호화폐가 주류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말한다.

또 상장지수펀드 이슈 외에도 태더사태 등 암호화폐의 존립기반을 흔드는 대규모 부정행위가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는데다가 채굴경제의 수익이 최상위 기득권자 극소수에 집중되고 있는 모순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반등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승훈 기자  leesh3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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