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SK이노베이션이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에서 8위에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에서 분기 기준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한바 있다.  LG화학과 삼성SDI는 4위와 6위로 변동이 없었다.

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월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SK이노베이션이 57.6MWh(점유율 2.1%)로 8위를 차지했다. 3월까지는 점유율 순위가 9위였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 성장률은 227.2%로 시장 평균(68.7%)의 세 배가 넘었다.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배터리 제조사가 차량 제조사에 납품한 출하량이 아닌 실제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이 판매돼 사용 등록된 수치를 기준으로 집계된다. 

4월에도 1~3위는 중국계 CATL과 BYD, 일본계 파나소닉이었다. 점유율은 각각 28.9%, 19.1%, 17.4%다. LG화학과 삼성SDI는 각각 4위와 6위를 기록했다.

(표=SNE리서치)

SNE리서치는 4월에도 중국계와 일본계 업체들의 공세 속에서 업체별로 성장 추이가 갈수록 분화되는 양상"이라며 "기존 메이저 3사인 CATL과 BYD, 파나소닉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가운데, Guoxuan과 CALB가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지만 AESC는 두 자릿수 감소세를 지속했으며, PEVE도 점유율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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