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셀트리온이 주주들에게 회사의 경영현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6일, 홈페이지에 기우성 대표이사 부회장 명의의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올려 회사의 경영현황을 주주들에게 알렸다.  최근 신라젠 9쇼크 이후 전반적으로 한국 바이오 시장 상황이 불안해지면서 주주들의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은 게시글을 통해 "피하주사형 램시마SC는 유럽에서 바이오베터 개념으로, 미국에서는 신약 개념으로 허가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 허가 프로세스 및 임상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바이오시밀러 위주의 제품군에서 회사가 한단계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어 대차거래에 대한 문의에 대해 "최대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주식 중 1주도 대차거래를 위한 대여로 쓰이지 않고 있다"며 "배당정책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고려되고 있으나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라는 자본정책과 균형을 맞추려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또 "주가 하락에 대한 주주들의 고통을 십분 공감한다"며 "시장에서 회사의 가치가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여러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셀트리온은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350억원, 영업이익 834억원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6.0%, 영업이익은 7.8% 각각 증가한 것으로써, 유럽시장에서 판매중인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높은 제품의 견조한 매출 발생으로 인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2020년부터는 계속적인 기존 제품의 시장성장과 새로운 램시마SC의 시장판매 개시로 더욱더 공고한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태순 기자  kts00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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