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놓고 직권남용 논란을 부른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증인 채택 신청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위 소속인 이 의원은 앞서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푸드와 협력업체 간의 생긴 문제를 따지겠다는 이유를 들어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동빈 회장을 요청했다.

그런데 지난 3일 경향신문 보도로 이 의원이 지난 4월 롯데와 접촉해 협력사와의 합의를 요구하고, 합의를 하지 않으면 신동빈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이 의원이 롯데에 합의금으로 3억 원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롯데는 배임을 우려해 이 의원이 요구한 합의에 응하지 않았고 이 의원의 강한 요청으로 신동빈 회장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 의원은 "지역구 민원인이 롯데로부터 갑질 당했다고 주장하니 원만하게 합의를 하라는 취지였다"는 해명을 했으나 국감 증인 채택을 두고 국회의원 직권을 남용한게 아니냐는 논란이 가중되자 끝내 증인 채택을 철회했다.

#신동빈 #이명수 #국감증인거래의혹 #증인채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사진=롯데그룹)과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오른쪽)(사진=이명수의원 유튜브)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