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우리금융그룹은 7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904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지주사 전환에 따른 회계상 순이익 감소분 1344억원을 포함시 2조원을 초과해 경상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고 했다.

우리금융은 "미중 무역분쟁 지속 및 금리하락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우량 기업대출 위주의 자산성장 및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과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한 자산건전성 부문이 추가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수익 핵심지표인 순영업수익은 3.4% 증가한 6조 9417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의 자산성장과 핵심예금 증대 노력으로 4.3%, 수수료이익은 디지털 및 여신수수료 중심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또 글로벌부문의 당기순이익은 2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성장했다. 국내 중심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글로벌부문을 강화한 결과다. 그룹의 글로벌 당기순이익 비중은 10%를 넘어서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우리금융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는 각각 9.44%와 0.58%를 기록했다. 은행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0%로 전년대비 11bp(1bp=0.01%p) 개선됐으며 연체율은 0.30%로 1bp 좋아졌다.

주요 그룹사별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1조5408억원, 우리카드 1142억원, 우리종합금융 474억원이었다.

우리금융은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공시했다. 전년 대비 50원 증가한 수준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경상 기준 사상 최대실적 달성과 더불어 비은행 M&A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수익원 다변화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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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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