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코로나19로 국내외 사업이 모두 위축돼 1분기(1~3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8일 1분기 매출 1조2793억원, 영업이익 679억원으로 각각 22%, 67%씩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1조1309억원의 매출(-22%)과 609억원의 영업이익(-67%)을 나타냈다. 국내 온라인 채널 매출이 80% 이상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면세,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 또한 감소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7608억원, 해외 사업 매출은 28% 감소한 3739억원이었다. 국내 영업이익은 33% 감소했고, 해외에선 적자전환했다.

이니스프리는 매출은 1074억원으로 31% 줄었고,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76% 감소했다. 로드숍 매출과 면세 채널 매출이 하락했다. 에뛰드는 매출이 31% 감소했고, 적자폭은 줄었다. 에스쁘아는 매출이 20% 성장한 138억원을 나타냈고, 직영점 축소를 통한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에스트라의 매출은 13% 감소한 240억원,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16억원이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이 24% 감소한 187억원,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44억원이었다.

아모레 관계자는 "주요 오프라인 채널의 매출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제품 출시를 지속했다"며 "코로나19 영향에도 디지털 채널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채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맞춤형 화장품 기술 개발, 국내외 디지털 체질 개선 등 2020년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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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선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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