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건강한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바이러스 등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감염병 확산 방지와 치료·예방이 가능한 도시조성을 위해 사전 연구를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연구로 LH는 기존의 도시계획 패러다임이 도시민의 건강에 여전히 유효한지 검토하고, 건강한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구성요소를 정립할 계획이다.

또한 열린공간 배치 등 계획적 지표뿐만 아니라 탄력적인 도시공간 활용 및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커뮤니티 환경 조성 등 관리 차원의 방안도 포함해 검토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깨끗하고 안전하며 질 높은 도시의 물리적 환경, 안정되고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등 11개 조건을 건강도시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LH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3기 신도시를 비롯한 공공택지 개발에 건강한 도시 조성을 위한 요소를 반영하고, 중장기적으로 공중보건 측면의 도시 패러다임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최근 학계가 중심이 돼 건강도시를 주제로 활발히 토론 중"이라며 "LH 또한 도시조성의 선도주체로서 도시가 건강히 만들어지고 유지되기 위한 요소를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시의성 있게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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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일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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