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KB·우리·신한·하나·NH농협 금융지주 회장들이 오는 9월 3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뉴딜펀드’ 계획을 논의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그룹 회장은 3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한국판 뉴딜 첫 전략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열린다.

5대 금융그룹 회장과 함께 DGB·BNK·JB·한국투자·메리츠 금융그룹 회장 등 10여명이 청와대에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협회장 등 약 20명은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뉴딜펀드 도입과 한국판 뉴딜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권이 정부의 뉴딜펀드 재원 마련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 지 등이 핵심이다.

청와대는 “뉴딜펀드에 대한 정부의 지원방안과 함께 금융권이 자체적으로 준비한 금융공급 방안 등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뉴딜펀드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여당은 한국판 뉴딜 사업의 안정적인 재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참여형 한국판 뉴딜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시중 유동성을 생산적 부문으로 유도해 국민과 성과를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정부와 여당은 뉴딜펀드에 대해 ‘3% 안팎’ 수익률을 제공하고 원금 보장을 추구한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를 찾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융권의 적극적 지원을 당분했다. 이 자리에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정책금융기관장 등이 모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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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책브리핑 홈페이지)

이창환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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