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존림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공식 선임했다.

존림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30년 넘게 경력을 쌓은 바이오 제약 전문가다. 로슈와 제넨텍에서 생산·영업·개발총괄 및 CFO(최고재무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화학공학 석사 및 노스웨스턴 대학 MBA 출신이다.

3공장이 지어진 후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했다. 3공장 운영을 총괄하며 안착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날 공식 업무에 착수한 존림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향후 10년 간 CMO(위탁생산), CDO(위탁개발), CRO(위탁임상) 등 모든 사업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고 장기적으론 바이오 의약품 주요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도약하자”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공장 증설을 계속하며 바이오 생산 1위를 지킨다는 방침이다.

CDO와 CRO 사업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주도할 핵심 경쟁력이라고 보고, 기술력과 역량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10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을 이끈 혁신 의지와 도전 정신을 계승하고 협업을 강화해 세계 톱티어(Top Tier)를 향해 도약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회사 내부에선 신임 사장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30년 넘게 경력을 쌓았고 네트워크도 잘 구축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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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김성은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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