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삼성전자가 올 연말 대대적인 인사제도 개편에 나서 이재용 부회장의 '뉴 삼성' 행보가 본격 시동 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인 11일 사내 게시판에 인사제도 개편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중장기 인사제도 혁신과정 중 하나로 평가·승격제도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임직원의 업무와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제도인 만큼 내부의 다양한 의견과 외부 전문가 자문, 국내외 기업 벤치마킹 등 다각도로 의견수렴을 거쳐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공식 설명회에 앞서 노사협의회, 노동조합, 부서장 등 임직원 의견을 청취한 뒤 확정해 이달 말 부서별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삼성전자측이 "아직 개편안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으로 변화하는 쪽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현재 4단계인 직급을 더 단순화하거나 좀 더 수평적인 호칭을 정착화하는 쪽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세대교체에 따른 변화를 본격화하면서 인사와 조직에서도 큰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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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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