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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전영묵號, 업계 선도주자로 올 한 해도 주마가편의 한해로

[테크홀릭] 생명보험 업계는 지난 해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전통적인 금융 강자였던 생명보험이 부진해진 것은 유지율과 수입 보험료가 상당기간 매년 떨어진 데 따른 것이 주원인이라고 분석된다.

특히 인구 증가율이 현격하게 줄어들면서 생명보험 가입자가 떨어지는데 대한 부진을 대응하기 어렵다는데 원인을 찾는다.

이로써 변액 연금 정기 종심보험이 계약이 줄어들고 있어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부진 속에서도 지난해 4분기 주요 상장 생명보험사 가운데 삼성생명은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 주고 있다.

2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난 17일까지 실적 확인이 가능한 262곳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을 조사한 결과, 생명보험사 4곳의 지난해 순이익이 9,842억1,600만원에 달했지만 이 상승분을 주로 삼성생명이 이끈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4분기 총 당기순이익은 1조80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061억9900원) 대비 423.9% 증가한 금액이다. 업계가 깜짝 놀랄 만한 실적이다.

삼성생명측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에는 급격한 금리 변동, 고물가와 경기침체 우려 등 어느때 보다 어려운 시장 여건이 이어졌다”며 “다만 삼성생명의 모든 임직원은 시장 지배력 차별화를 이뤄냈으며, 보험손익 또한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내부 관계자는 “업황 자체는 어렵지만 질과 효율을 근간으로 하는 영업을 통해 회사의 미래가치까지 고려한 균형 있는 전략으로 시장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고객중심 경영의 실천과 상품 및 채널의 혁신을 통해 업계 최고의 시장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요 경쟁사들이의 순익은 모두 하락해 삼성생명과 대비된다.

전영묵 박종문 체제의 구축이 주는 의미

삼성생명 주주총회에서도 이 같은 실적 개선에 대한 신임을 들어 지난 16일 전영묵 대표이사 사장의 연임을 결정하는 한편 박종문 사내이사도 선임했다. 전 대표이사는 박종문 사장과 함께 합을 맞추게 됐다.

전영묵 대표는 1964년생으로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이곳에서 경험과 실력을 쌓은 생명호험통으로 불린다. PF운용팀장 투자사업부장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영업과 실적 상승에 깊이 관여했고 그 결과 2020년 3월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전영묵 대표이사는 원주고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출신의 재원으로 이른바 와튼스쿨 출신이다.

이 경력 도중에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돼 생애주기펀드, 연금상품 등 신상품 개발을 주도했다는 점은 눈에 띄는 경력이다.

그리고 삼성생명을 떠난 지 5년 만인 2020년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친정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전 대표이사는 자산운용은 물론 경영관리에도 능해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를 이끌어 갈 핵심 리더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며 미래 인재 자원 중에서도 촉망받는 인물로 분석된다.

그는 전략적인 의사결정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는 단기 성과에 치중하는 타입이 아니다. 길고 멀리 보면서 탄탄한 기초를 쌓아가도록 주문하면서 회사의 기초 체질을 강하게 만들어 왔다.

사내이사에 새로 선임된 박 사장은 1965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1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CPC 전략실장 상무 금융경쟁력제고 TF팀장 등을 역임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하는데 앞장 서 왔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공히 연세대 경영학과 동문이라 합을 맞추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전 대표와 박 사내이사의 사업 방향은 미래 생명보험의 영향력을 확대해 가는 일이다.

특히 인구 변화에 대한 맞춤 상품 개발과 그동안 생명보험 업계가 숙명처럼 받아들여 온

인전성의 확실한 보장이라는 임지 개선 작업도 그들의 몫이다.

특히 MZ 세대에 대한 고객 수요 확보를 가장 중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한 미래 세대 MZ 수요 개발이 관건

삼성생명은 국내 보험 업계 최대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생명보험사로 보장성 및 연금저축성 보험상품 서비스 제공하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가장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로 무장한 기업이다. 또 안정적 영업 기반을 바탕으로 업계 최상위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증권가에선 연간 실적은 매출·순이익 성장을 달성해 전 대표의 리더십이 확고하게 드러난 셈이며 삼성생명의 위험 손해율 개선세가 뚜렷해 당분간 위기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가 완화됨에 따라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업계로서는 부상과 사고 발생률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긍정적인 측면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전영묵 대표는 주마가편의 노력을 당부라고 있다.

그만큼 업계 리더로서의 책임도 강해져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실적 유지도 어려운 과제이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지난 3년은 2030 비전을 설정하고 부문별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며 앞으로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서 “올해는 2030 비전 달성을 향한 성장의 원년으로, 제대로 된 실행을 통해 계획을 성과로 만들어 가야 하는 중요한 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면서 올해 임직원의 생각과 자세 변화를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중요한 강조점은 생각과 일하는 방식을 무한게임의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고객과 시장 관점에서 채널과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는 기존의 패러다임과 익숙함에서 벗어나라는 주문이다. 안주하는 임직원은 같이 갈 수 없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여기에 전 대표는 삼성생명을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키우기 위해 자산운용과 신사업 육성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회사의 성장과 함께 임직원의 성장에도 힘써야 한다며 자기 계발을 강하게 주문했다.

증권가에선 올해 삼성생명의 실적에 큰 장애물은 없을 것이라면서 힘이 있을 때 튼튼한 기초를 키워놓는 상품 개발과 인재 투자가 중장기적 과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사진=삼성생명)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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