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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림 KT 차기 대표 후보 사퇴 공식화, "새 CEO 선출이 바람직"

[테크홀릭] KT의 차기 대표 후보자로 선출됐던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내정 20일 만에 공식 사퇴했다.

KT는 윤 사장이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CEO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사퇴의 변을 밝히며 대표이사 후보 사퇴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윤 사장은 앞서 지난 22일 KT 이사회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더 이상 버티면 KT가 더 망가질 것 같다"며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사진들은 그의 사임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현모 현 대표가 연임 의사를 밝히자 이사회는 심사를 통해 적격 판정을 내렸으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 여권의 반발 등 외풍이 커지자 구 대표는 추가 경선 과정에서 연임을 포기했다. 이후 차기 대표 선임 절차를 거쳐 최종 CEO 후보자로 선출된 인물이 윤 사장이다.

KT는 윤 사장을 비롯한 4명의 KT 전·현직 임원을 최종 면접 대상자로 압축했고 이 과정에서 여권은 'KT 내 이권 카르텔'이라고 비판하며 윤 사장을 '구현모의 아바타'라고 구체적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이같은 외풍과 압박에도 이사회는 지난 7일 윤 사장을 최종 후보로 낙점했고 윤 사장은 차기 대표 내정 이후 "정부와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며 관계를 개선하겠다"며 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KT 또한 윤석열 대통령 캠프 출신인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하는 등 여권과 발을 맞춰가겠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9일 검찰이 시민단체 고발을 계기로 구 대표와 윤 사장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사외 이사와 계열사 사장으로 내정했던 친여권 인사들도 줄줄이 후보직을 고사했다.

이처럼 전방위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연금, 현대차그룹, 신한은행 등 대주주들은 윤 사장 선임 반대쪽으로 소액주주들과 외국인들은 윤 사장 선임 찬성쪽으로 나뉘면서 이목은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로 쏠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윤 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하며 KT는 오는 4월 대표이사와 사내이사가 아무도 없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면서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게 됐다.

구 대표와 사내이사인 윤 사장의 임기는 이번 주총에서 만료되는데 KT는 차기 대표 및 사내이사 선임건 없이 주총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KT는 이날 윤 사장의 사퇴를 공식 발표하면서 "조기 경영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T #윤경림 #대표이사 후보 #사퇴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사진=KT)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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