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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반기 상승국면 전환, 웃을 날 곧 온다

[테크홀릭] 삼성전자가 국민대표 기업임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투자자들도 삼성전자 주가에 일희일비하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 삼성전자 주가의 반등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럼에도 삼성전자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다행한 것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재고가 감소하면서 4분기를 포함한 하반기 전망이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른바 국민주의 부흥이 시작되려는 것이다.

당장 3분기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올 3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은 69조3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추정치이다.

어쨌든 이는 시장 컨센서스(68조1000억원)를 웃돌 전망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물론 예상하던 대로 영업이익은 2조원으로 시장추정치(2조5000억원)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3분기 추가 감산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메모리 적자폭이 기존 대비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당연시되던 일이었다.

하지만 주식 시장은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것만으로로 호재가 되고도 남는다.

감산 곡선의 상승세는 언제?

반도체 전문가들이 보는 현재의 삼성전자 상황은 나쁘지 않다.

이들은 반도체 상승 하향세에 일희일비하는 태도를 버리고 전체적으로 상승세인지 하향 국면인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충고한다.

따라서 현재 상반기부터 이어진 감산이 보유 재고를 줄이려는 목적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재고를 줄여 놓으면 그 때부터 수익 상승 효과를 불러오게 될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반도체는 산업의 특성상 고정비가 크게 발생한다. 설비 투자에 워낙 많은 투자를 넣어두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재고가 줄어들면서 적정재고를 유지하게 되면 감산을 멈추게 되고 이 순간부터 생산하는 만큼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매분기 주당순이익(EPS)가 오르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목표가 9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모두 유지했다.

그만큼 하강 국면의 전환이 빠르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는 분석이다.

KB증권도 26일 삼성전자에 대해 향후 반도체 출하 증가에 따른 재고 감소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또 3분기부터 삼성전자는 재고 축소를 위해 메모리 반도체 감산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저가 판매를 중단하고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반도체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는 국면이라 스마트폰, PC 업체들이 점차 주문량을 늘리고 있어서다.

KB증권은 주요 고객사들이 재고 건전화 추세와 메모리 감산 폭 확대에 따른 공급 축소 등을 고려해 최근 삼성전자의 가격 인상 요구를 수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

두 증권사 공히 9만원 중반대를 유지하면서 투자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4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수급 개선과 가격 상승이 나타날 전망은 점점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도 9월 현재 스마트폰, PC 업체들의 메모리반도체 재고는 3~4주 미만으로 적정재고(6~8주)를 밑돌고 있다고 보고 있어 사실상 현장에선 이미 재고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내에서도 감산효과 등으로 올해 3분기부터는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생기고 4분기부터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여기에 최근 들어 반도체 고급 사양화의 추세도 상승세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중추는 인공지능(AI)부문이다. 미국 등 선진국의 대형 IT기업들에서 인공지능 확산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연히 인공지능 서버 및 슈퍼컴퓨터 투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메모리를 활용하고 장착할 것이 분명하기에 이에 대한 업황 개선 상황이 전망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시장의 기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업체가 얼마나 고급 사양으로 인공지능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는가가 성패의 관건이 되고 있는 것이다.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 반도체 전문기업과 함께 삼성전자의 수혜를 기대하게 되는 것은 이런 연유에서이다. 이미 엔비디아 등은 매출 증가세와 주가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러한 수혜가 메모리 분야까지 퍼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런 업황의 고급화 트렌드와 맞물려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LPDDR D램 기반 7.5Gbps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LPDDR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모바일 장치 등에 탑재되는 저소비전력 D램을 말한다. Gbps는 1초당 전송되는 기가비트 단위의 데이터로 이 제품은 기존 DDR 기반 So-DIMM보다 성능·저전력·디자인 효율성 측면에서 기술 혁신을 이뤄낸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So-DIMM은 일반적인 DIMM보다 크기가 작으며 노트북 등 소형 시스템에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용처가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측은 LPCAMM이 성능·저전력·디자인 효율성 측면에서 기술 혁신을 이뤄내며 차세대 PC·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폼팩터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 고객들은 LPDDR 탑재를 고려한 전력 운영 및 총 소유 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 효율화를 검토 중으로, 온보드 방식의 경우 사양 업그레이드 및 문제 발생시 메인보드를 전부 교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LPCAMM을 서버에 적용할 경우 원하는 성능으로 제품을 교체하여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력 운영 관점에서도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미국 소비자 만족도 애플과 동격

한편 지난 21일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20일 발표한 '2023년 소비자 만족도'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PC부문에서 8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이는 애플과 공동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애플은 2003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PC부문에서 단독 1위 자리를 놓쳤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반도체 회복 국명에 대한 전망과 함께 삼성전자의 기술 저력이 입증된 것을 보여준다.

미국소비자(고객)만족지수(ACSI)는 미국 경제 전반의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측정하는 경제 지표로 미시간주 앤아버에 본사를 둔 미국고객만족지수(ACSI LLC)에서 생산한다,

ACSI는 연간 약 500,000명의 고객을 인터뷰하고 그들이 구매하고 소비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물어본 결과를 발표하기 때문에 기업과 제품의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델과 HP가 각각 81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고 레노버와 에이수스·아마존·에이서 등은 78점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소비자 만족도 점수가 작년보다 2점 상승한 이유로 태블릿의 선전과 올해 2월 출시한 노트북 '갤럭시 북3 시리즈'의 선전이 주 원인으로 꼽혔다.

삼성전자에 대한 이미지는 여전히 엑설런트 그 자체라는 평가이다.

한편 국면 전환의 다른 표징으로는 주요 제조업체, 스마트폰, PC 업체들이 삼성전자에 D램 주문량을 늘리는 동시에 납품 가격 인상에도 동의하고 주문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 포착된다. 이는 올해 스마트폰, PC 출하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로 바닥 형성이 확인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IT업계에서는 4분기 회복은 당연한 수순이고 내년도 한 해 반도체 회복 국변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이는 곧 국민주 삼성전자의 회복세가 곧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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