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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서정진 號, 불확실성 없애고 합병 스케줄대로 약진

[테크홀릭] 투자자는 기본적으로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법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5일 시장의 불확실성을 배제하고 그동안 추진해온 합병의 스케쥴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시장에서 셀트리온의 합병을 막을 그 어떠한 장애물도 사실은 없는 셈이다.

이미 소액주주들도 종목토론방에서 매수를 독려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고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을 보일 정도이다.

이번 합병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하는 형태가 된다. 합병법인 출범일은 오는 12월 28일로 소멸법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기존 주주는 내년 1월 12일 보유 주식 1주당 셀트리온 신주 1주당 셀트리온 0.4492620주를 교부 받는다.

셀트리온은 사실 합병을 통해 얻어갈 유무형의 장점들이 많다.

합병을 견인할 여러 조건들도 유리하다.

3분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

SK증권은 25일 셀트리온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12% 이상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대한 고민이 있지만 시장 우려가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한편으로 셀트리온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1만원을 유지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셀트리온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한 6862억원, 영업이익은 22.4% 상승한 2514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존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이 약 12% 상회하는 호실적이 기대되는 셈이다.

이에 앞서 20일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6783억원, 영업이익은 245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19.5%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6783억원, 영업이익은 2454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19.5% 증가한 수치다. 서 연구원은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0.9%, 24.1% 상향조정했다"며 "바이오시밀러 생산 확대와 테바향 위탁생산(CMO) 물량 생산으로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대체로 증권사들은 셀트리온에게서 무엇보다 주요 바이오시밀러 품목들의 고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고 파트너사인 테바향 CMO(위탁생산) 매출 가세로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유의미한 성장도 기대를 모을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호재성 재료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신약 승인,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의 임상 3상 결과 공개 등 좋은 소식이 연달아 나오고 있다.

짐펜트라, 美FDA서 신약으로 판매허가 획득

가장 주목받을 소식은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피하주사(SC) 제형인 '짐펜트라'(램시마SC)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으로 허가 받은 사실이다.

서정진 회장은 “미국 내 염증성장질환(IBD) 환자 수가 300만명 정도인데 램시마를 맞는 환자가 27만명 정도”라며 “짐펜트라만으로 최대 7조원까지 매출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장담했다. 그는 또 “보수적으로 잡아도 3년 내 3조원, 2030년 5조원 이상의 매출 발생이 가능한 블록버스터”라고 강조했다.

짐펜트라는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SC)로 변경해 개발한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성분의 SC제형 치료제다. 이것은 존슨앤드존슨의 레미케이드(Remicade)를 복제한 바이오시밀러이다. 레미케이드는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궤양성 대장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치료제 등으로 사용된다.

이미 ‘램시마SC’라는 브랜드로 유럽, 캐나다 등 약 50여개 국가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했는데

미국에서는 FDA가 허가 협의 단계부터 제품의 차별성을 인정해 신약 허가 절차를 권고했다는 점에서 이 신약의 시장 가능성이 얼마나 큰지를 예상케 한다.

셀트리온 관계자가 장담한 짐펜트라가 연매출 6000억원 이상, 3년 내 매출 3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 이유는 신약의 기능이 확실하고 시장이 이미 열려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앞서 진출한 램시마(미국 브랜드명 인플렉트라), 유플라이마와 함께 미국 TNF-α 억제제 시장에서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의 내부 관계자는 “이번 짐펜트라의 허가는 통합 셀트리온의 2030년 12조원 매출 달성을 위한 첫번째 마일스톤 달성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달성케 해 줄 기가 막힌 타이밍의 축포라는 해석이다.

이런 계획들이 착착 이루어지면 짐펜트라는 앞으로 다가온 통합 셀트리온의 매출 성장을 이끌고 나갈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공통된 인식이고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통합의 걸림돌 없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도 이와 관련하여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자금이 충분히 확보돼 있다며 최근 일부에서 제기된 불확실성을 전면 부인하고 자사의 통합 계획을 정면으로 밀고 나갈 것임을 선언했다.

서 회장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NH투자증권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사 합병을 결정하기 전부터 필요한 모든 자금은 준비해 뒀다”며 “반대 매수권을 전부 청구하더라도 큰 문제 없이 합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앞서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로 1조원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주주들이 합병을 계속 원하고 있고 시장도 이에 반응한다는 것이 셀트리온측 설명이다. 특히 통합 셀트리온 출범 이후 지속적 외형 성장과 무형의 효과는 모든 불확실성을 밀어내고 회사의 실적 상승에 청신호를 줄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연말 이전에 양사를 합병한 뒤 내년에 셀트리온제약까지 2단계 합병을 마무리하면 상장 3사 통합 법인이 탄생하게 된다. 서정진 회장은 통합 법인으로 2030년 바이오시밀러를 22개까지 확대하고, 신약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도록 키운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4년과 2025년에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추가돼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는 점이 통합의 유무형 효과로 주목받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내년 매출을 3조5천억 원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선 셀트리온 합병 이후 기업가치를 약 40~42조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통합의 걸림동은 없다는 것이 증권가의 중론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사진=셀트리온)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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