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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부회장이 리드하는 한화 방산, K-방산 대표 타이틀 달고 실적과 전망 쾌청

[테크홀릭] 김동관 한화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은 한화그룹의 미래를 질어질 차세대 경영자로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태양광 사업부터 항공 우주 방산에 이르는 다양한 신성장 먹거리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한화그룹의 색깔을 전략적으로 바꿔오고 있다.

그의 작함만 봐도 김 부회장이 그룹 내 어떤 위치에 있는 지를 한 눈에 알 수가 있다.

현직 한화그룹 부회장, 한화전략 부문 대표이사,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특히 주요 사업 부문의 전략을 총괄하는 자리라 그룹이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짐작케 해 준다.

1983년생인 김 부회장은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와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이미 그룹 내에서 확실한 전략 수릅의 대가로 일해 왔다.

2019년 한화큐셀 부사장, 2020년 한화솔루션 사장을 거쳤고, 한화그룹의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동시에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 부회장은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의 지배력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분 33.9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그는 한화가 방산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던 2016년 두산DST 인수전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M&A를 성사시켜 주복받은 바 있었고 한화오션까지 품으면서 김승연 회장이 시작한 ‘대우조선해양’ 인수 과제를 달성해 숙원을 풀었다.

김 부회장은 특히 최근 러이사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방위산업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커지고 있어 한화그룹의 방산 전략도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선도주자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선도주자로 나서

세계적으로는 여전히 천조국의 대기업들이 주요 무기 수출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다음 시장은 이제 K-방산을 빼고는 말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방산 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꼽지 않을 수 없다.

대규모 인수합병(M&A)과 사업구조 재편을 거쳐 탄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규모에서 국내 산업계, 특히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가장 크게 주목받는 기업으로 떠 올라 있다.

최근에는 러이사-우크라이나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력 아래에 놓은 폴란드 루마니아 등 구 동유럽권 글로벌 방산 수요가 커지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술 수준과 공급 능력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 3분기 매출 1조9815억, 영업익 1043억원의 실적을 올리면서 방산 분야만 분기 영업익이 ’22년 대비 6배나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815억원의 실적을 거두면서 전년 동기대비 31%, 영업이익은 1043억원으로 65%가 증가했다. 경이적인 성장 기록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당기순손실은 민간 항공엔진 사업의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36억원을 기록했지만 치러야 할 손실이었다. 글로벌 항공엔진 제작사인 P&W(프랫앤휘트니)와 RSP(Risk and Revenue Sharing Program) 형태로 개발에 참여한 GTF엔진의 결함 가능성으로 사업 참여율(2%)만큼 일회성 손실 충당금 1561억원을 반영한 것이라 순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사업별로 방산 사업의 성장이 크게 눈에 띈다.

K-9 자주포는 자주포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수출 총아로 꼽힌다. 폴란드 루마니아 인도 등에서 그 실력과 역할을 입증한 대표주자로 평가받는다.

내수 및 수출 물량 증가와 4월 합병된 ㈜한화방산 실적이 포함되면서 매출 7627억원, 영업이익 5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483%가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무기 수요 증가로 수출액이 2분기(714억원) 대비 177%가 증가한 1975억원에 달해 매출과 이익 상승을 견인했다.

24년 K-방산 리드하며 쾌속 질주

올해 실적도 좋지만 내년도 전망도 쾌청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의 호주 수출에 이어 K9 자주포 패키지 등 미국, 유럽시장 신규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호주 수출 성공은 한국 방산의 물꼬를 튼 위대한 쾌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장갑차 레드백은 지난 7월말 호주 정부의 IFV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기종에 선정됐으며 12월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체결된다.

레드백은 호주 육군의 요구 성능에 맞춰 설계·개발된 차세대 장갑차로 결함을 찾아보기 어려운 가장 완벽에 가까운 장갑차로 평가받는다. K9 자주포와 K21 장갑차 등 한국군이 필요로 하는 지상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경험으로 개발됐다.

이는 가장 이 시장에서 선진 기술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독일·미국·영국 등 유수한 글로벌 방산메이커들을 밀어내고 얻어낸 진정한 승리였다. 경쟁국 담당자들이 한국 방산의 기술력에 두 손 두발 다 들었다고 털어놓았는 이야기까지 들려올 정도이다.

호주는 바다 한 가운데 있어 공격당할 우려가 없다고 쉽게 생각하지만 바다로 둘려쌓여 있는 점 자체가 결점이자 약점이다. 따라서 신속하게 침략군을 제압하고 방어할 수 있는 무기체계로 장갑차를 선호했고 결국 한화가 이를 거머쥔 것이다.

이 장갑차에는 암 내장식 유기압 현수장치를 탑재, 주행 성능과 기동성이 뛰어나며 상륙한 적군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감지, 무력화하는 능동방어체계도 갖추고 있어 효과적이다.

최종 계약이 이뤄지면 레드백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건설 중인 한화 첨단장갑차공장(H-ACE)에서 생산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밖에 베스트셀러 K9 자주포도 루마니아 측과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K9 자주포는 폴란드, 노르웨이, 핀란드와 같은 나토(NATO) 회원국 등 전세계 9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무기체계이고 가장 선호되는 장비로 평가 받는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추가 수출이 이뤄지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70%에 이른다는 귀띔이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등 기존 수출 무기에서 첨단기술을 집약한 보병전투장갑차, 군용무인차량 솔루션, 통합 시스템 수출 등으로 다변화한 시장 규공략을 계속할 계획이다.

항공 주주 사업의 전망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9% 늘어난 3902억원, 영업이익은 72%가 감소한 42억원이다. 일시적인 영업익 감소는 있었지만 4분기 유럽과 중동 중심으로 수주가 늘고 있고 신규 항공기 발주 증가로 항공 사업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 우주항공 방산 시장의 최종 지휘본부는 김동관 부회장의 전략 부문이다.

방산을 이끌어가는 사업부문만 아니라 그룹 내에서 공통적인 업무를 관리하는 한화그룹의 가교와 중재도 전략부문 역할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직접 전략부문 대표를 역임하면서 그룹 전체의 지원방향과 협조를 챙겨보는 역할이다.

그래서 각사는 김 부회장의 전략 부문과 긴밀히 소통하며 K-방산의 무게추가 기울지 않도록 철저하게 챙기고 있는 모습이다.

한화시스템과 쎄트렉아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래 전략의 한 축이다. 한화시스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한화오션 인수에 참여해 방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위성통신 안테나기업 한화페이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개발기업 오버에어, IT서비스기업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 등을 산하에 두고 각종 신사업을 개척하는 중이다.

한편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 인수 이후에도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일선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올 6월에는 ‘국제해양방위사업전(MADEX) 2023’와 ‘파리 에어쇼’에 잇따라 참여하는 등 활발한 국내외 영업활동을 선보였다.

방산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큰 손 가운데 한 곳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우주 항공 산업의 미래에 큰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사진=한화)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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