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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증설 속도전에 ADC 시장 적극 도전으로 투자효과 극대화

[테크홀릭] 중국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확산이 증시를 춤추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제약 바이오 주가 각광을 받고 있는 분위기이다. 그 속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초 체력이 강하고 기술개발 및 설비 투자가 획실하다는 점에서 최선호 종목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초 체력이 강하다는 것은 외부 변수와 요인에 영향을 덜 받는다는 의미로 통한다.

바이오 연구 기반과 설비투자가 탄탄한 기업일수록 불확실한 경제 위기에서도 굳건하게 잘 버텨낼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런 측면에서 보면 가장 확실한 신뢰성 있는 투자처로 업계 원픽이다.

최근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누적 수주금액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이 쾌거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연 업계 톱인지를 증명하고도 남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달 말에 1건의 신규, 4건의 증액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5건의 계약으로 늘어난 수주 금액은 총 7608억원 상당에 달한다. 창사 이래 처음 연간 누적 수주 금액이 3조원을 넘어서며 3조486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1조7835억원)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수준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놀랍다.

게다가 기초 물량 즉 계약 물량에서 위탁생산 계약이 최소구매물량보전(MTOP)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본 계약 이후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계약 금액과 물량이 확대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군계일학, 수주물량에서 단연 톱 차지

군계일학은 고만고만한 무리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를 말할 때 쓰는 표현이다. 현재 제약 바이오업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연 군계일학의 자리에 올라 서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에도 좋았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 4452억원 매출은 1조 5871억원 규모였다. 그리고 3분기에도 기록적인 실적을 보여 연결기준 1조 340억원, 영업익 3185억원을 기록했다. 이른바 매출로 분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에 이어 화이자 로슈 노바티스 등 중요 제약업체(빅파마)와 생산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수주액 2조원을 돌파했다.

이 계약들이 주목받는 것은 보통의 단위 계약에서 계약 기간 단위가 6,7년인 경우가 많아 장기적인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노바티스의 경우 올해 6월 30일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기간 만료일이 29년 말이다.

거래 기업이 장기 고객일수록 해당 기업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투자 계획이 유리해진다.

작년치를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속적 성장을 금방 깨닫게 된다.

작년 공시된 계약 11건 중 증액 계약은 총 7건으로 8805억원 규모다. 처음 계약한 것에 보태 추가 수주를 했다는 것은 생산설비 시설이 공인받았다는 의미이며 신뢰를 주고 있다는 반증이다.

주요 빅파마만 해도 GSK, 얀센, 머크,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릴리 등이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도 GSK, 일라이릴리, 로슈, 화이자, 노바티스 등 11월 말 현재 12건(1조1581억원) 증액 계약이 공시됐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 621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7637억원에 달했다.

이러한 높은 실적은 사실 앞에서도 언급한 장기 계약 수주로 인한 안정적인 수주관리가 가능한 점과 1~3공장의 운영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 그리고 4공장 매출의 반영이 보태지면서 이뤄낸 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지난 4월부터 2025년 4월을 기간으로 하여 5공장을 건설 중인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공장 증설로 제2바이오캠퍼스 시대를 시작하면 실적은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갈수록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생산능력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5공장은 인천 송도 11공구 제2바이오캠퍼스부지에 건설되며 총투자비는 1조 9800억원, 생산능력은 18만 리터이며 연면적은 9만 6000㎡이다. 제 5공장이 완공되면 세계 1위 규모인 총 78만 4000 리터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돼 이재용 회장이 주창하던 초격차를 완벽하게 이뤄내게 된다.

여기에 존림 사장의 리더십도 한 몫하고 있다.

존림 사장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둔 경영 방식을 펼쳐가고 있다. 존림 사장은 시장 수요와 고객사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하며 회사 임직원들이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시도하자고 이끌고 있다.

존림 사장은 “제5공장 증설을 시작으로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에 속도를 내 초격차 경쟁력을 달성하고 글로벌 톱티어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의 설명으로는 “2020년부터 GSK부터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노바티스, 화이자까지 주요 빅파마와의 수주 계약이 성사되며 빅파마 고객사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면서 “현재 글로벌 톱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항암제 기업과 손잡고 ADC 시장 진격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다음 목표는 한 번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항암제 ADC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고자 하는 것이다.

ADC는 특정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를 링커 기술을 통해 약물과 결합한 의약품이다. 선택적으로 암세포를 사멸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낮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도 항체-약물 접합체(ADC)가 대세로 떠오른지 제법 되었다.

ADC는 약물에 특정 암세포의 항원 단백질을 공격하는 항체를 붙인 것으로 항체와 약물, 링커(Linker)로 구성된다. 이로써 항체의약품과 세포독성 약물을 링커로 연결해 타깃 암세포만을 특이적으로 공격하는 표적 항암제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어 각광을 받고 있다. 정상 조직에는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고 타깃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워낙 이 시장에서 ADC 신약 파이프라인의 중요성으로 말미암아 희귀의약품, 패스트트랙 등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올해에만 ADC 기업 3곳과 투자 및 연구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월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ADC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비전과 ADC 전용 생산 설비 계획을 발표했다. 6월 열린 바이오 USA에서도 ADC에 대한 관심을 나타났다. 현재는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ADC 전용 항체 생산시설을 구축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화이자, 로슈, 머크,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가 ADC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고, 지난 2년간 ADC와 관련해 약 20건의 인수‧합병(M&A), 공동연구 계약이 있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초 ADC 분야 진출을 선언하고 사업 확대를 위해 관련 기업과 적극 제휴 협력하고 있어 조만간 그 결과가 공개괼 전망이다.

한편 ADC 시장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22년 58억1000만 달러(약 7조2000억 원)에서 2026년 130억 달러(약 16조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는 ADC 시장에서 승기를 잡으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향후 10년간은 걱정거리가 없을 정도로 순탄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외국 투자자들도 펀드 조성부터 투입, 제휴, 개발, 시장 판매에 이르는 과정을 꼼꼼하게 살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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