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카오에 새로운 즐길 거리가 생겼다. 마카오 코타이 거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131m 높이 관람차가 그것. 물론 여느 관람차와 달리 8자형으로 생겼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중국에선 8이라는 숫자를 부나 재산이 들어온다는 발음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행운의 숫자라고 부른다. 이 관람차 역시 같은 이유로 8자형으로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

마카오에 있는 카지노 리조트인 스튜디오시티(Studio City)에서 올해 운행을 시작할 예정인 이 관람차의 이름은 골든릴(The Golden Reel). 런던아이나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하이롤러에 비하면 크기는 작다. 하지만 높은 곳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 시설에 못지 않은 전망을 만끽할 수 있다.









탑승객은 카지노 리조트 23층에서 골든릴을 탈 수 있다. 곤돌라는 모두 17개이며 디자인은 스팀펑크 스타일로 꾸몄다. 곤돌라 1개에는 한꺼번에 10명까지 탈 수 있다. 곤돌라는 8자 모양으로 이동하는데 한 번 도는 데 15분 가량이 걸린다고 한다.





골든릴은 인타민어뮤즈먼트라이드(Intamin Amusement Rides)가 디자인한 것으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8자형 관람차다. 물론 이 관람차를 만든 목적은 32억 달러나 쏟아 부은 스튜디오시티 리조트에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골든릴은 아직 기계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연말에는 리조트 내 모든 시설을 열 계획인 만큼 이후부터 마카오를 찾는다면 골든릴도 타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우 기자  oowoo7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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