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고(Ogo)는 휠체어다. 물론 평범한 휠체어는 아니다. 이 제품은 뉴질랜드 발명가인 케빈 할살(Kevin Halsall)이 만든 것. 그는 세그웨이를 타보고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 새로운 휠체어를 개발했다고 한다.

이렇게 만든 오고는 세그웨이를 개조해 핸들 없이 신체만으로 자유롭게 조종할 수 있는 휠체어다. 아직은 프로토타입 단계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디자인을 손봐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오고는 세그웨이처럼 핸들로 양손을 조작하는 게 아니라 몸을 기울이기만 하면 앞으로 가거나 뒤로 가게 할 수 있다. 물론 이 제품은 휠체어인 만큼 세그웨이보다 고급 감지 기능이 필요한 만큼 근육 움직임에 더 반응할 수 있도록 전자회로를 개선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몸을 앞뒤로 기울이기만 하면 기울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건 물론 옆쪽 움직임도 감지한다.

오고는 한 번 충전하면 29km 가량 연속 주행할 수 있다. 아직은 시제품 상태지만 실제 오고가 출시된다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자도 훨씬 자유로운 이동성과 자유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우 기자  oowoo73@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