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사운드(cSound)는 GE헬스케어(GE Healthcare)가 개발한 초음파 스캐너다. 이 제품은 실시간으로 심장을 관찰할 수 있게 해주는 4D 영상 진단 장치다. 맥박이 뛰는 심장을 현실감 넘치는 4D 이미지로 촬영할 수 있는 것이다. 4D는 3D, 입체 영상에 또 다른 시간 차원을 더해 더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 제품은 심장을 실물 크기로 실시간 렌더링해준다. 기존 초음파보다 훨씬 자세한 정보를 기대할 수 있는 건 물론이다. 엑스선 같은 방사선 대신 초음파를 사용하며 이를 위해 초음파 발신기와 수신기, 이미지 데이터를 처리하는 슈퍼컴퓨터로 이뤄져 있다.

이 제품은 방대양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1초에 DVD 1장 분량에 해당하는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 최상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알고리즘을 이용하면서도 빠르게 처리할 수 없는 데이터의 경우에는 나중에 분석할 수 있게 소프트웨어가 기기 내 메모리에 저장하게 된다.





이 제품은 산부인과에서 사용하는 태아 촬영에 이용하는 4D 초음파 기술에서 힌트를 얻어 개발한 것이다. 물론 차이는 있다. 태아와 달리 심장의 경우 심장 조직별로 명확하게 구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심장 상태를 쉽게 찾을 수 있게 심장 속에 있는 동맥 등 각종 부위를 색상으로 표시하는 컬러맵 기능도 갖췄다.

이 제품은 환자의 심장 상태를 더 정확하게 파악한 다음 진단할 수 있도록 해 고가의 추가 검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우 기자  oowoo7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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