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을 들으면 사람의 마음이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호흡(respiration)은 사람이 살아가는 필수 요소다. 음식이나 물은 2∼3일까지 섭취하지 않아도 버틸 수 있지만 호흡은 5분만 쉬지 않아도 목숨이 위태롭다. 호흡의 목적은 산소를 얻는 것보다는 이산화탄소를 몸에서 빨리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흡은 빨라진다.

하지만 이런 과학적인 분석을 떠나 호흡은 생일 케이크를 바라보는 아이의 행복이나 두근거리는 느낌,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쉬는 아기의 한숨 등 인간에겐 가장 보편적인 언어이기도 하다. 영상은 이런 호흡을 주제로 삼고 있다. 슬프거나 기쁘고 때론 무서울 때나 사랑스러울 때까지 태어난 순간부터 어떤 경우에도 호흡은 계속한다. 영상은 이런 여러 모습을 호흡과 몸짓만으로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게 구성하고 있다. 말보다 감정을 공유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깊고 강한 요소가 호흡이라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Breath from The Mercadantes on Vimeo.

정희용 IT칼럼니스트  flyg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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