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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X vs 아이폰5S, 승자는 누구?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구글의 전략폰 모토X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구글 자회사 모토로라는 8월 1일 미국 뉴욕에서 프레스 이벤트를 열고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토X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모토X는 모토로라가 구글 자회사 편집 이후 개발 중이라는 소문만 무성하던 주인공이다. 따라서 구글 레퍼런스폰 넥서스 시리즈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고 삼성전자가 독주하다시피 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끌어낼지 사뭇 궁금하다.

◇ 8월 1일 베일 벗는 모토X=더버지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모토X는 4.3인치 디스플레이에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MSM8960T(1.7GHz), 램은 2GB를 갖췄다.

뒷면 커버는 충격에 강한 재질을 썼다고 한다. 하드웨어에서 눈여겨볼 것은 없다. 구글 자회사답게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사용자 경험 향상에 주력했기 때문. 예를 들어 잠금 모드에서 사용자가 모토X를 손에 쥐면 시간과 알림을 화면에 표시해주는 것처럼 스마트폰으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의 접근이 간편해진다.


▲ 구글이 공개한 모토X. 구글은 8월 1일 공식 행사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음성 입력을 이용해 갖은 기능을 실행할 수 있을 만큼 사용자 음성 인식 능력을 끌어올린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화면을 끈 상태에서 “오케이 구글 나우, 날씨를 알려줘”라고 말하면 바로 일기예보 정보를 알려주는 식이다.

스마트폰을 흔드는 등 제스처를 취하면 카메라를 실행하고 카메라 앱은 자동 HDR 모드를 준비하는 등 모토X는 사용 편의성 향상에 주력했다.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로 차별화를 꾀한 것. 소프트웨어 회사다운 구글의 선택이다. 운영체제 레벨에서 접근 가능한 구글과 구글에서 운영체제를 가져다 쓰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대결도 또 다른 흥밋거리다.

구글은 7월 24일 별도 행사를 진행한다. 7인치 태블릿 넥서스7 2세대와 새로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버전인 키 라임 파이를 공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월 1일 모토X 발표에 앞서 차기 안드로이드 버전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일부에선 가능성이 낮다고 말하지만 크롬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나올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 모토X와 별도로 7월 24일 행사를 갖고 안드로이드 차기 버전인 '키 라임 파이'와 '넥서스7 2'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애플, 9월 20일 아이폰5S로 맞불?=iOS와 아이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를 만드는 애플은 구글의 롤 모델이 아닐까 싶다. 모토로라 인수가 이를 증명한다. 애플도 구글이 못내 신경 쓰일게다. 모토X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데 시장에서 어떤 반응으로 이어지느냐에 따라 iOS7과 아이폰5S에 대한 평가 역시 달라질 것이다.

루머가 사실이라면 애플은 iOS7과 아이폰5S를 9월 20일 동시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보다 2개월 가까이 늦은 시점이어서 애플로서는 대응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셈이다.


▲ 루머로 떠도는 아이폰5S 예상 이미지. 아이팟처럼 다양한 컬러로 출시될 지 관심이 높다.


베타3까지 공개한 iOS7은 7월 23일 베타4를 개발자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지난 6월 11일 WWDC2013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긍정적인 반응으로 돌아서고 있는 iOS7에 대한 사용자 평가는 최종 버전의 기대감을 높인다. iOS7은 그 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대로 iOS6와 크게 바뀌었다. 언뜻 봐선 구별이 쉽지 않는데 앱 아이콘은 기존 입체에서 평면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바꿨다.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홈 화면에서는 모든 디자인이 마치 3D와 비슷하게 구현됐는데 투명한 타일 형태 인터페이스를 연상케 하는 메뉴 화면을 볼 수 있다.

기능도 일부 더했다. 그 중 하나가 컨트롤 센터. 컨트롤 센터에서 에어플레인 모드 전환, 와이파이, 블루투스, 화면 잠금, 화면 밝기, 볼륨 조절, 에어 플레이 카메라 실행이 가능해진 것. 베타 공개 횟수가 더해질수록 안정성은 물론 안드로이드를 닮았다는 디자인 또한 잠시 이탈했다는 듯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iOS7을 처음 탑재하게 될 아이폰5S 디자인은 아이폰5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 모토X와 마찬가지로 지문 인식 등 사용 편의성 향상에 주력하지 않을까 싶다. 지문인식 기능을 통해 단순 잠금 기능은 물론 구매 시 본인인증까지 범위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분실에 따른 타인 사용 가능성을 완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갑다. 여기에 NFC 기능을 더하면 신용카드 대체까지 가능해진다.

지문인식 지원은 거의 사실처럼 굳어지는 분위기다. 애플은 2012년 모바일 네트워크 보안업체 오센텍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지문인식 기능 활용을 통한 차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통해 애플은 스크린을 직접 이용한 방식으로 특허를 출원해 기존 하드웨어 내장 방식과 다른 애플다운 혁신을 기대하게 만든다. 아이폰 홈 버튼을 지문인식 센서로 겸해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 아이폰5S와 같은 날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iOS7. 베타 버전 공개 횟수가 거듭될수록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신제품을 내놓으면 기존 제품 가격을 낮춰 보급형 시장에 대응해 왔다. 아이폰5 발표 후 이 시장은 아이폰4S가 맡았다. 올가을 애플이 아이폰5S를 내놓으면 아이폰5는 자연스레 보급형 시장을 맡는다. 구글 모토X와 키 라임 파이, 여기에 iOS7과 아이폰5S로 맞불 작전에 나서는 애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두 회사가 치르는 가을 전쟁의 승자는 누구일까.

이상우 기자  oowoo7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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