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엘론 머스크가 공개한 초고속 미래 수송 시스템인 하이퍼루프(Hyperloop) 추진 테스트가 2016년 1월 실시된다. 코일과 자석 캡슐을 초고속으로 이동시키는 실험을 진행하는 것.

하이퍼루프는 진공 상태로 이뤄진 관속을 통과해 초고속으로 이동할 수 있는 미래 교통 시스템을 표방한다. 하이퍼루프테크놀로지(Hyperloop Technologies)가 지난 12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북부에서 오는 1월 추진 시스템을 테스트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시스템은 튜브 속 극저압 공기를 이용해 사람이나 화물을 실은 캡슐을 고속으로 이동시킨다. 엘론 머스크의 아이디어 그대로인 것이다. 궤도에 위치한 고정자 코일이 캡슐에 내장한 자석과 반응하면서 캡슐을 들어 올리고 튜브를 움직이게 된다. 공기압이 낮기 때문에 캡슐 속도를 떨어뜨리는 마찰은 최소화하고 일정 간격별로 위치한 고정자 코일을 이용해 캡슐을 계속 움직이는 구조를 취한다.



하이퍼루프는 이렇게 코일을 이용해 먼 곳까지 사람이나 물건을 운반하지만 먼저 이 추진 시스템 자체가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이번 테스트는 이를 위한 것이다. 많은 전력을 순간적으로 코일에 이용하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하이퍼루프테크놀로지는 정지 상태에서 540km/h까지 2초 정도면 가속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생산하게 될 하이퍼루프는 테스트를 이한 자석 추진체보다 훨씬 무거운 만큼 실제로 하이퍼루프가 등장하게 되면 가속 시간이 좀더 적당한 수준으로 내려갈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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