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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스타트업 경영자에게 필요한 것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스타트업에서 다시 단번에 회사가 크게 성장하기 시작하는 확장 단계가 되면 경영자에게 요구되는 자질이나 소양, 마음가짐도 달라진다. 마케팅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허브스팟에서 9년 동안 CEO를 지낸 브라이언 할리간(Brian Halligan)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케일업을 할 때 경영자에게 필요한 걸 정리하고 있다.

첫 번째는 팀장의 배치 전환. 시작과 달리 확장할 때에는 조직이 점점 성장하고 직원 수가 증가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팀 수도 늘어난다. 팀마다 최대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그에 따르면 팀의 리더가 신뢰를 잃는 경우 이를 되찾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팀의 리더를 대체해 팀의 사기를 다시 되찾게 해야 한다. 팀원이 리더에 불만을 갖고 사기가 떨어졌다고 판단되면 적절한 리더의 배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초기에는 조직 관리를 그다지 중시하지 않게 되지만 회사가 확장될 때에는 중요하다는 것.

다음은 우선 순위다. 그는 회사가 확장될 때 관리자가 중시해야 할 첫 번째는 기업의 가치이며 다음은 팀, 마지막은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와는 정반대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관리자가 많다. 이럴 때 대부분 큰 문제를 안게 된다. 따라서 CEO는 자신을 포함한 관리자는 기업 가치, 팀, 자신이라는 우선 순위에 대해 철저하게 의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작과 확장 시기 크게 다른 경영 스타일 중 하나는 선택의 수가 있다는 것이다. 초기엔느 조직 규모가 작고 기동성이 높기 때문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도할 수 있지만 조직이 커지면 팀간 혹은 구성원간 조정 비용이 늘어나 해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때 필요한 건 선택을 해서 조직의 힘을 이에 집중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팀간 회의 스타일도 조직 규모에 맞게 변해야 하며 결국 한 가지 결론을 내고 결속해 이를 실행하도록 하는 게 좋은 팀 회의 스타일이라고 조언한다.

기업을 경영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함정은 피할 수 없다. 기업 확장 단계에선 이런 함정이 발생하지 않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게 필요하다. 이런 함정의 싹이 바견되면 이를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육지책이 아니라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는 게 더 중요하다.





그는 또 확장 단계에 접어든 기업을 죽이는 건 타협이라고 말한다. 관리자는 조직이 성장하면 반대 의견이 나지 않는 보수적이면서 안전한 도로를 따라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경영자의 결정은 가장 인기 있는 길이 아니라 올바른 길이라고 강조한다.

기업 초기에는 속도가 중시된다. 만일 판단이 실수였거나 실패했다면 빠르게 전환하면 된다. 하지만 확장 단계에선 결정의 속도보다는 정확성이 더 중요해진다. 이 단계에선 의사 결정 중요성은 속도보다 정확성으로 변해가기 때문에 경영자는 이에 따라 균형을 취하는 게 필요하다.

기업이 처음 시작할 때에는 단기적으로 보면 이익이 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경영 자원을 집중시키는 게 효과적이다. 하지만 확장 단계에선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분야를 결정해야 한다. 투자자가 즉시 결과를 낼 걸 요구하는 시작 단계와 달리 경영 자원에도 여유가 생긴다. 이에 따라 더 장기적인 전망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확장 단계에 도달한 기업은 새로운 프로젝트와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 결정을 할 때 버려야 할 걸 명확하게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프로젝트를 문서화해서 사내에서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다. ㅣ

그는 CEO는 기업 경영에 대한 책임 뿐 아니라 누구보다 설명을 책임지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조직이 성장함에 따라 모든 사람이 같은 방향을 향하고 일에 종사하기는 어려워진다. 기업의 CEO는 모든 기회를 통해 기업의 방침을 모든 직원에게 발산할 필요가 있다. 그도 분기에 한 번 정도는 모든 사원이 참여하는 회의를 진행하고 기업이 나가야 할 비전을 설명했다고 한다. 또 비전을 보여주는 동시에 방향에 공감하고 분발해주는 인력을 갖추는 것, 공감하고 협력하는 직원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마지막은 뛰어난 기업 문화다. 좋은 기업 문화가 우수 직원을 키우고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결국 고객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열쇠라는 것. 독특하고 훌륭한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면 이런 서비스를 만들 훌륭한 직원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려면 기업 문화를 만드는 데 상당 시간과 노력을 할애할 필요가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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