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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가 위험한 가장 큰 이유
  • 정희용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6.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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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는 지구를 몇 번이나 멸망시킬 수 있을 만큼 많은 핵무기가 존재하고 있다. 핵무기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핵무기가 생각보다 훨씬 위험하기 때문이다. 핵무기의 가장 위험한 점은 폭발로 인한 대량 학살이 가능하다는 점 외에도 폭발에 의해 발생하는 낙진으로 인한 피폭, 높은 고도로 이어지는 폭발로 일어나는 전자기 펄스도 아니다. 물론 이들도 위험하겠지만 가장 두려워해야 할 점은 핵폭탄 폭발이 발단이 되어 핵겨울이 찾아와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핵폭탄이 1,000개만 폭발해도 지구를 덮은 대기는 캄캄해진다. 1년 내내 겨울인 미니 빙하기를 일으킬 수 있는 것. 만일 미니 빙하기가 온다면 전 세계의 식량 시스템은 붕괴된다. 지구상 70억 명에 이르는 사람들을 사지로 모는 것이다.





물론 구 소련과 미국의 대결, 냉전 시대가 끝나면서 핵무기 상당수는 폐기되지 않았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물론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는 수많은 핵무기를 폐기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 국가는 엄청난 규모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각각 핵무기 보유수는 7,000기 이상이다. 다시 말해 미국과 러시아는 각각 자력으로도 핵겨울을 여러 번이나 일으킬 만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다.

핵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사실 정치적 이유보다는 우연이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결함이 있는 컴퓨터 칩이 미국의 경보 시스템을 오작동시킨 탓에 소련에서 미사일이 날아왔다는 경고를 했고 미국 정부는 소련에 대한 보복을 준비한 적도 있다. 또 러시아 인공위성이 구름에 반사된 태양을 미국에서 날아온 미사일로 오인한 적도 있다. 그 뿐 아니다. 냉전 후에도 러시아의 레이더 시스템은 노르웨이에서 학술 목적으로 발사한 로켓을 미국 핵미사일로 오인, 반격 체제를 취하기도 했다.





이런 일은 모두 컴퓨터나 시스템 오인으로 인한 것이었고 다행스럽게도 보복 공격까지 이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인류의 운명이 우연으로 인한 핵전쟁으로 이어진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도 없는 셈이다. 문제는 억지력 이상으로 과도한 핵무기 보유가 계속되면 핵겨울이 언제든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qRnU0bqsyq0

 

정희용 IT칼럼니스트  flyg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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