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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공장의 이면…저임금 외국인 노동자
  • 정희용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5.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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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모터스가 발표한 신형 전기자동차인 모델3은 3만 5,000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웠다. 기존 테슬라모터스의 자동차보다 절반 이하인 낮은 가격으로 이미 50만 건이 넘는 예약이 쇄도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고품질과 저가격을 앞세운 테슬라의 전기자동차의 이면에는 저렴한 임금으로 가혹한 노동을 강요당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있다고 한다.

테슬라모터스는 공장 확대를 위해 저렴한 임금으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쓰고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오국인 노동자 중 하나는 그레고어 레스닉이라는 노동자는 출신 국가인 슬로베니아에서 전기 엔지니어로 일한 적은 없다. 슬로베니아 현지 회사를 통해 미국에서 일자리를 알선 받은 그는 특별한 자격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을 위한 단기 취업 비자인 B1/B2를 받는다.

그의 역할은 공장 도입을 위한 전기 부문과 기계 부문 감독관으로 기재됐지만 실제로 그는 테슬라모터스에서 감독관으로 근무하지는 않았다. 철근 프레임을 조립하는 단순 노동에 종사한 것. 미국 이민법에는 B1/B2 비자로 이런 육체 노동을 하는 게 금지되어 있다.

그를 비롯한 외국인 노동자는 일주일에 6일 10시간을 근무했다고 한다. 휴일을 반납하고 더 많은 시간을 일한 적도 있다. 대가는 앞서 설명했듯 시급 5달러다. 베이 지역 내에서 같은 일을 하는 데 받는 평균 임금은 시간당 52달러다. 이들 외국인 노동자의 대우는 확실히 낮은 것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레고어 씨는 공장에서 일하는 동안 사고를 겪는다. 지붕에서 작업을 하던 그는 높이 9m에서 추락, 다리와 갈비뼈가 부러지고 머리도 다쳤다. 기절했다가 의식을 되찾은 그가 사고 이후 일할 수 없게 되자 알선 업체는 귀국하라고 압력을 가했다. 결국 그는 변호사를 고용해 싸우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그는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100명이 넘는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테슬라모터스와 파견 업체 등을 상대로 사고에 대한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공장에 6,000명이 넘는 직원이 일하고 있는 테슬라모터스는 공장 설립을 위해 외부 전문 업체에 의존하고 있다. 테슬라모터스에 따르면 그레고어 씨를 고용한 건 테슬라모터스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를 고용한 건 공장 설립을 도급 받은 건설 업체이며 테슬라모터스의 책임이 아니라는 것.

하지만 테슬라에서 도급을 받은 건설업체도 그를 고용한 건 하청업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청업체는 그레고어의 주장을 무시하고 책임이 없다고 주장한다. 아무도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sH_ku_Ex5k

정희용 IT칼럼니스트  flyg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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