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돌고래나 상어 같은 해양 생태계를 드론이 촬영한 장면이 소개된 바 있다. 이번에는 고래. 단순히 바다를 헤엄치는 고래를 촬영한 게 아니다. 희귀한 브라이드고래(Bryde's whale)의 포식 장면을 촬영하는 데 성공한 것. 학술적으로 귀중한 자료다.

이번 촬영에 성공한 곳은 오클랜드공과대학 연구팀이다. 연구팀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포식 활동을 하고 있는 성인 브라이드고래를 드론으로 공중 촬영했다. 고래 크기는 추정치 12m이며 무게는 12톤 가량이다.

브라이드고래의 포식 활동이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 고래는 뉴질랜드에서 서식하는 지 의심되는 종이었다. 브라이드 고래는 작은 물고기 등을 먹잇감으로 삼는다. 영상을 보면 입을 벌려 해수 속에 작은 물고기를 함께 흡입, 수염으로 거르는 동작을 취한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이런 포식 활동을 직접 본 적이 없다면서 보트를 이용한 조사였다면 이런 영상 촬영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eFzozm_H5M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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