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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 성공한 멸종 위기종 거미
  • 정희용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8.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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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체스터 동물원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몬세라트 타란툴라(Montserrat tarantula) 거미 번식에 성공, 수백 마리에 이르는 독거미 새끼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번식 성공으로 지금까지 수수께끼에 싸여 있던 거미의 생태가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몬세라트 타란툴라는 카리브해 소앤틸리스 제도에 위치한 화상섬인 몬세라트에 서식하는 거미다. 지금까지 이 거미에 대한 전체 생태는 수수께끼에 휩싸여 있었다. 하지만 체스터 동물원이 거미 번식에 성공하면서 생태를 밝혀갈 수 있게 된 것.

몬세라트 타란툴라 측은 이 거미의 생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면서 새끼 번식에 성공한 건 상당한 인내가 필요했다고 밝히고 있다. 3년 전 성체 거미를 통해 쌓은 지식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한 것이다. 이번에 태어난 작은 거미는 몬세라트 타란툴라 거미의 라이프 사이클과 생식 등 생태와 관련한 신비를 밝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ttps://twitter.com/chesterzoo/status/764116337266270209

몬세라트 타란툴라는 수컷 수명이 암컷보다 짧아 번식을 위해선 이를 맞추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한다. 타이밍을 맞춰주지 않으면 경우에 따라선 암컷이 수컷을 파트너가 아니라 포식 대상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컷을 먹지 않고 생식에 성공하면 임신한 암컷은 땅에 구멍을 파고 말 그대로 사라져 버린다. 먹이를 먹으러 나타나는 일도 없다. 그런데 사육사도 당황했지만 이 때 거미 새끼가 땅에서 나왔다고 한다.





몬세라트 타란툴라의 존재가 과학적으로 인정된 건 100년 이상 전의 일이다. 몬세라트에는 또 다른 멸종 위기종인 마운틴 치킨 개구리(Leptodactylus fallax)도 있다. 이 거대한 개구리는 15∼20cm까지 성정하는 몬세라트 타란툴라 거미를 먹어 주목을 끈 바 있다. 체스터 동물원은 다른 멸종 위기종에 대해서도 이번 연구 결과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희용 IT칼럼니스트  flyg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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