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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 소재만으로 만든 자율 로봇
  • 한종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8.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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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봇(Octobot)은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만든 자율형 로봇이다. 눈길을 끄는 건 딱딱한 부품을 이용하지 않은 채 부드러운 재료만으로 전신을 만들었다는 것.

하버드대학 산하 생체모방공학 위스연구소(Wyss Institute for Biologically Inspired Engineering) 소속인 로버트 우드와 제니퍼 루이스가 개발한 이 로봇은 보통 컴퓨터를 통해 로봇 움직임을 제어해 자율성을 실현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터리와 전자 제어 등 단단한 부품을 부드러운 시스템으로 대체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다는 설명. 이번 연구는 온몸이 유연하고 단순한 로봇의 주요 부품을 제조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한편 이들 부품이 앞으로 만들어질 복잡한 설계의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로봇의 대부분은 3D프린터로 만든 다음 전원과 동작 제어 회로를 포함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움직임은 공기압을 이용한 것. 연료인 과산화수소에서 발생한 산소를 이용한다. 산소가 액체 손발을 밀어 팽창시키는 형태로 움직임을 만드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서 중요한 건 마이크로 유체 네트워크를 통해 피드백을 보내 다리 1개가 있다면 부풀어 오르게 했다가 멈추는 등 정해진 순서에 따라 반복을 하는 구조를 사람의 관여나 지시 없이 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 나온 자율 로봇과 비교하면 상당히 단순한 구조다. 하지만 부드러운 로봇 소재는 다양한 분야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체 내부를 돌아다니는 로봇도 예가 될 수 있다. 개발팀은 이런 뼈 없는 구조가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 디자인을 더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앞으로 나올 차기 버전은 수영을 하면서 주위에 있는 물체와 상호 작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vkQ3SBwuU4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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