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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봇 “3D프린터가 교육에 필요한 이유는…”




“3D프린터는 성장 중이다.” 다니엘 톰슨(Daniel Thomsen) 스트라타시스코리아 지사장은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 자료를 인용, 전 세계 3D프린터 시장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 세계 3D프린터 시장은 1만 달러 이상과 이하 시장 모두 성장 중이다. 물론 급성장을 보이는 분야는 1만 달러 이하 시장. 2014년 49.2%, 2015년 64.7%, 올해 전망은 78.7%에 이른다. 1만 달러 이상 하이엔드 시장 역시 올해 성장률은 18.7%로 예상되지만 지난 2년간 49.9%, 33.4%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물론 국내 시장만 보자면 한때 주목받았던 1,000달러 이하 저가형 모델이 눈에 띄지 않아 “3D프린터 시장이 한 물 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실제로 스트라타시스코리아만 해도 이런 저가형 소비자 시장 비중은 10%에 한참 못 미친다고 한다. 그렇다면 3D프린터 성장을 견인하는 건 뭘까.

다니엘 톰슨 지사장은 3D프린터를 적용할 수 있는 영역으로 3가지를 지목한다. 가장 핫한 건 역시 프로토타이핑. 다음은 금형이다. 마지막으로 아직은 태동기지만 최종 제품 제작을 들 수 있다. 이들 분야는 모두 B2B, 기업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1만 달러 이하가 급성장을 기록한다는 건 이들 분야를 중심으로 중소, 소규모 기업 중심 비즈니스가 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풀이할 수 있다.

다니엘 톰슨 지사장은 이 중에서도 프로토타이핑은 메이커봇이 가장 유용한 툴이 될 수 있다면서 프로로타이핑은 기능적 프로토타이핑 외에도 아이디어를 만들어가는 초기 컨셉 모델링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3D프린터가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시장은 교육 분야다. 다니엘 톰슨 지사장은 초등학생 가운데 65%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분야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우리나라 역시 지난 2014년 7월 10개년 계획을 밝히면서 3D프린터 관련 업종에 1,000만 명을 육성할 계획을 세우는 등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엔지니어링 일자리 중 35%가 3D프린터를 다룰 수 있는 기술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3D프린터를 융합 프로그램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 Mathematics) 분야에 통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간단하다. 전통적인 강의 방식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 실제로 아이들에게 전통 방식으로 교육을 한 뒤 2주 뒤에 되물으면 학습 내용 기억률은 20%에 불과하지만 3D프린터를 직접 이용하는 것 같은 PBL(Project Based Learning) 방식이라면 이를 8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 이런 점에서 메이커봇은 기업을 중심으로 한 프로페셔널 시장과 교육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최근 스트라타시스 자회사인 메이커봇은 이를 위해 프로페셔널 시장을 겨냥한 메이커봇 리플리케이터 플러스(MakerBot Replicator+), 교육용 시장을 위한 메이커봇 리플리케이터 미니 플러스(MakerBot Replicator Mini+), 교육용 인프라 격인 씽기버스 에듀케이션(Thingiverse Education), 착탈식 압출기인 메이커봇 스마트 익스트루더+(MakerBot Smart Extruder+)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스트라타시스코리아 황혜영 이사는 이들 하드웨어 외에도 소프트웨어에 주목해달라고 주문한다. 고객 요구 중 3D프린터를 이용할 때 복잡한 프로세스를 단축시켜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면서 신형 제품이 STL 파일 변환 등 복잡한 과정을 단순화하고 메이커봇 프린트를 이용해 20개가 넘는 포맷을 지원한다는 점, 프로젝트 전체 파일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젝트 파일 임포트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뿐 아니라 모든 3D프린터용 데이터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관리하는 만큼 어디서나 접근하거나 제어할 수도 있다. 전용 앱인 메이커봇 모바일을 이용하면 전 세계 어디에 있더라도 3D프린터에 직접 연결, 출력과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3D프린터에 달린 카메라를 이용하면 직접 눈으로 보면서 출력이나 제어도 할 수 있다.







물론 하드웨어 자체도 개선했다. 리플리케이터 플러스는 기존 5세대 모델보다 출력 공간이 25% 늘었고 인쇄 속도는 30% 빨라졌다. 반면 잡음은 27% 줄였다는 설명. 3D프린터 출력물을 받쳐주는 빌드 플레이트 역시 기존 아크릴 재질에서 플렉스 카보네이트로 바꿔 달라붙어 있는 출력물을 손쉽게 떼어낼 수 있다. 교육용 시장을 겨냥한 리플리케이터 미니 플러스 역시 출력 크기 28%, 속도 10%를 높이고 잡음은 58%나 줄였다.







함께 발표한 스마트 익스트루더+는 착탈식 스마트 압출기다. 황 이사가 “아이도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는데 직접 해보니 자석처럼 근처에 대기만 하면 바로 붙이거나 떼어낼 수 있다. 스마트 익스트루더+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교체가 가능하고 어렵지 않게 수리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물론 황 이사는 기존 제품보다 오랫동안 안정적 출력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커봇은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터프 PLA(Tough PLA)라는 출력용 재질도 함께 선보였다. 가장 큰 특징은 한마디로 말하면 ABS만큼 프로토타이핑이 가능한 내구성을 갖추면서도 PLA보다 실리콘 몰딩 등 후처리에 강하고 환경 친화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것. 황 이사는 이 소재에 대해 “연성이 강해 프로폐셔널 시장에 맞는 베스트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설치작가인 이대송 한양대 겸임교수는 한반도에 지진이 발생할 당시에도 메이커봇이 이를 감지, 자동으로 멈춰 소재 낭비 없이 원격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재출력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메이커봇은 이들 제품 외에도 학생을 가르칠 콘텐츠 부족에 대한 호소가 가장 많았다는 점에 착안, 교육용 시장을 겨냥한 씽기버스 에듀케이션을 통해 100여 개가 넘는 교육용 콘텐츠와 모델링 파일, 글로벌 교육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황 이사는 국내에서도 3D프린터로 F1 레이싱카 모델을 만들어 경주를 하는 메이커봇 인 더 클래스와 레이싱 대회를 오는 11월 진행하는 한편 향후 씽기버스 에듀케이션과 연계한 다양한 한글 콘텐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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