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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분화구는 변하고 있다




달이라고 하면 분화구 투성이인 울퉁불퉁한 표면이 떠오른다. 하지만 대기 이동이 없는 달 분화구는 계속 변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준다. 그런데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분화구 형성과 표면 변화 속도가 기존 예상보다 훨씬 빨랐다고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달을 주회하는 관측위성인 LRO(Lunar Reconnaissance Orbiter)로 촬영한 1만 4,000개가 넘는 달의 현재와 과거 표면 사진을 비교했다. 촬영 날짜 차이는 짧게는 176일에서 최대 1,241일에 이른다. 이를 통해 새로 탄생한 10∼43m짜리 분화구 222개를 발견했다.





이 같은 결과는 기존 예상보다 33% 늘어난 것이다. 또 분화구 주변에는 충격에 의해 먼지가 퍼져 있으며 이런 층은 2cm에 이른다. 이 역시 기존보다 100배나 빠른 것이라고 한다. 애리조나주립대학 행성 과학자인 에머슨 슈파이어(Emerson Speyerer)는 이런 표면 변화 관찰 결과는 놀라운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수백만 년이 걸린다고 봤던 변화가 불과 지난 몇 년 사이에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그는 과거 발견된 달의 구조물 역시 예상보다 훨씬 젊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미래 달 탐사에 다소 불안감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달의 표면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면 달 탐사나 인공 시설물이 운석 낙하 충격으로 파괴될 가능성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13년 7월 17일 탄생한 18m급 분화구로 인한 부차적인 영향은 250개에 달한다. 또 30km 위치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런 이유로 만일 미래에 달 기지를 건설한다면 작은 입자에 의해 500m/sec 충격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현재 달 궤도를 돌고 있는 LRO는 2년 동안 활동 기간 연장이 결정된 상태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달 표면 변화 조사는 계속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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