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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우주정거장…치열해진 우주
  • 이장혁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10.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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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화성 탐사가 시작된다. 유럽우주국 ESA와 러시아가 공동 진행하는 화성 탐사 프로그램인 엑소마스(ExoMars) 2016에서 착륙선인 스키아파렐리가 탐사선인 가스 추적 오비터 TGO와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엑소마스 2016은 화성 대기를 분석해 통신을 맡는 TGO와 착륙 기술 관련 실증 실험, 화성에서의 과학 관측을 맡는 스키아파렐리를 합체한 상태로 지난 3월 발사됐다. 그 뿐 아니라 오는 2020년에는 ESA가 탐사선 엑소마스 로버를 화성에 보내 지금보다 더 본격적인 조사를 하게 된다.

지난 10월 14일 최종 지시를 받은 TGO는 16일 14시 42분 스키아파렐리를 TGO에서 분리했다. 도중에 TGO가 원격 측정 신호를 반환하지 않는 등 문제가 있었지만 무사히 임무를 마쳤다고 한다. 이후 TGO는 원격 측정 신호도 제대로 보내고 있다.

앞으로 일정을 보면 19일 TGO가 화성 궤도에 투입되며 스키아파렐리는 화성 메리디아니 평원에 착륙한다. 20일에는 스키아파렐리가 화성 표면 이미지를 지구로 전송하게 된다. 스키아파렐리는 착륙 기술 테스트 외에도 기압과 기온, 습도, 공기 정전기 등 화성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 앞으로도 화성 생명 발견을 목표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우주를 사이에 둔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우주굴기를 가속화하고 있는 중국은 17일 오전 7시 30분 중국 간쑤성 주취안위성발사센터에서 유인 우주선인 선저우11호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 우주인 2명이 탑승한 선저우11호는 창정2호 F로켓을 통해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2013년 6월 발사된 선저우10호에 이어 3년 만에 유인 우주 비행이다. 선저우11호는 발사 이틀 뒤 지난달 중국이 발사한 우주 실험실인 텐궁2호에 도킹, 30일 동안 유인 임무를 시작한다. 랑데부 도킹 기술은 이미 텐궁1호를 통해 3회에 걸쳐 실시한 바 있어 운영 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선저우11호의 기본 성능은 이전 10호와 거의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번 텐궁2호와의 도킹은 궤도 고도가 393km로 이전 340km보다 높다. 따라서 비행 프로그램 조정을 실시했다. 또 미래 우주정거장 운용을 감안해 랑데부 기술 향상도 꾀한다.

선저우는 3인승이지만 중국 첫 우주인이 탄생한 선저우5호는 1명, 6호는 2명, 8호는 무인이었다. 하지만 이후 7, 8, 10호는 모두 3명이 탑승해 유인 우주 미션을 수행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1명이 줄어들었다. 우주비행사 2명이 우주선에 탑승하고 텐궁2호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것. 왜 3명이 아니라 2명일까. 이는 선저우11호의 생명유지시스템 성능을 고려한 것이라고 한다.

이전에는 우주비행사가 10일이나 12일 정도 우주 공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선저우11호는 30일 동안 체류하게 된다. 이전에 발사한 선저우 9호와 10호를 합친 22일보다 긴 장기 체류인 것. 따라서 생명유지시스템이나 물자 조달 등을 위해 인원을 줄였다는 것이다.

선저우11호는 지금까지 발사한 우주선과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실험 내용은 늘었고 더 장기 체류를 해야 한다.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려면 3명이라면 생명유지 시스템이나 물자 보급에 한계가 있어 2명으로 줄인 것.

또 30일 체류 기간 동안 우주비행사 2명은 하루 8시간, 주 6일 동안 도킹 중인 기체 관리와 각종 실험을 분담 실시한다. 물론 장기간에 걸쳐 몸이 미세 중력 상태에 노출되는 만큼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다. 따라서 운동기구를 이용해 운동을 하고 초음파 검사 같은 신체 검사를 진행한다. 지상에선 원격 치료 지원 시스템도 운영한다.

이들 우주비행사를 위해 100종에 달하는 우주식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지상과 영상이나 음성, 이메일 등을 통해 친지와 연락을 취하도록 해 심리적 관리도 하게 된다.

중국은 텐궁1호와 2호 등을 통해 쌓은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부터 우주정거장 텐궁 건설에 착수한다. 이번 선저우11호와 텐궁2호의 임무는 이에 앞서 유인 장기 체류와 수많은 실험을 수행하기 위한 노하우를 축적하는 것이다.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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