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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함정 ‘해저 케이블 도청 의혹?’
  • 이장혁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10.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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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부터 잠수함을 이용해 해저 케이블을 감청하거나 방해, 변조를 해왔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런 활동에는 잠수함 뿐 아니라 함정을 동원하기도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최근에도 지난해 9월 러시아군 함정인 얀타르(Yantar)가 쿠바 해안에 있는 미국 핵잠수함 함대에 대해 스파이 행위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얀타르는 러시아 해군의 해양 관측선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자율 동작이 가능한 잠수장비 2대를 탑재하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 트래픽 관리와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기업인 DYN은 얀타르가 잠수함 함대를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카리브해 바닥에 있는 해저 케이블 정보를 차단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해왔다.





그리고 이로부터 1년이 지난 2016년 10월 시리아 내 인터넷 환경이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DYN은 원인을 찾다가 때마침 이곳에 얀타르가 접근한 걸 발견했다고 한다.

DYN에 공개한 올해 9∼10월 시리아 인터넷 환경 상태를 보면 불안정한 네트워크 상태를 보인다. 9월 중순에 비해 10월은 더 그렇다. 물론 얀타르가 해양 관측선인 만큼 카리브해나 시리아 해안에 있는 것 자체는 이상할 게 없다. 다만 얀타르의 움직임을 추적한 결과 지중해를 끼고 키프로스와 터키, 시리아를 연결해주는 해저 케이블에 접근하는 것 같은 움직임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 시기가 공교롭게도 시리아 내 인터넷 환경이 불안정해진 시기와 일치한다는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해저 케이블 자체가 단순히 섬유를 통과하는 게 아니라 섬유 주위에 상당한 두께로 이뤄진 보호층을 갖추고 있어 물리적 접촉을 시도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만일 접촉을 시도해도 해저 케이블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이보다는 지중해 동부는 지진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어서 지진 활동 영향일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해저 케이블 전문가는 회의적인 의견이 많은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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